김해시 동부권역의 5개 면ㆍ동(상동면ㆍ대동면ㆍ활천동ㆍ삼안동ㆍ불암동) 주민들은 지난 4일 신어산에서 '동부권 주민통합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동부권역 주민간담회에서 주민통합을 위한 활동으로 제안되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주민들이 각자의 관할 지역에서 출발하여 동부권의 명산인 신어산 정상에서 모여 행사를 가졌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활천동, 삼안동 주민들은 은하사주차장에 10시에 집결하여 천진암, 헬기장, 출렁다리를 지나 신어산 정상으로 오르고 상동면 주민들은 묵방에서 출발하여 헬기장과 출렁다리를 지나는 코스를, 대동면, 불암동주민들은 생명고개에서 출발하여 동봉과 철쭉군락지를 거쳐 정상으로 올랐다.

정상에서 만나 하나가 된 동부권 5개 면․동의 주민 200여명은 준비해 온 도시락을 함께 먹고 기념촬영과 자연정화 활동을 펼치며 친목을 나누었다.

동부권 주민통합 등반대회를 주관한 유인석 임시의장(활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등반대회가 동부권 지역주민의 화합과 유대 강화의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향후 동부권역의 발전과 제반사항을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