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0일 오후 경상대학교를 방문하여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과 지역공약사업인 남명 조식선생 재조명사업, 항노화사업 등 도정 현안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해당 사업에 대한 경상대의 역할 분담과 추진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경상대 박물관 및 고문헌 도서관의 수장고에 보관된 가야시대 토기유물과 가야사 관련 고문헌을 살펴보고, 가야사 복원사업에 대한 경상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가 3대 국가산단에 버금가고 경남의 정책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보고, 전국 최초 가야사 복원 TF와 가야사 민간자문단을 발족하여 6대 핵심과제와 전략과제 및 일반과제를 발굴, 전문가 초청 강연회와 세미나 개최, 민간자문단 구성 등 가야의 중심지답게 제대로 된 조사연구와 철저한 고증을 통한 복원정비, 복원된 문화재활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등을 내실있게 추진키로 하고 정부 로드맵에 맞춰 가야사 로드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제대로 된 가야사 복원을 위하여 BH 균형발전비서관실과 행정안전부장관, 문화재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에 경남도의 추진과제가 정부 가야사 로드맵에 적극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가야문화권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도록 건의했다.
경남도가 가야사 복원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영호남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경남 가야사 아카데미’를 추진하여 가야사 복원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명학 연구소를 방문한 한 권한대행은 남명 조식선생 관련 고서 등 연구소를 둘러보고 "그 동안 평가절하된 그의 실천사상 등을 재조명하고 가르침을 본받아 도민들의 정신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남도와 산청군, 경남발전연구원,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4개 기관의 역할분담과 협치"를 당부했다.
또한 항노화사업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항노화사업은 지역공약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 중이나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항노화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큰 틀에서 한 번 짚어보고 깊이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