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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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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공연 개최
  • 장종석 기자
  • 승인 2017.11.1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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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대암 이태준선생’을 기리는 평화음악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특히 우리지역의 독립유공자 ‘대암 이태준 선생’을 기리기 위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의 공연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최, 경남동부보훈지청,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의 후원으로 11월 16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남창수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박원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소장, 차채용 대암이태준선생기념사업회 회장, 김형갑 광복회 경상남도지부장 등 관내 보훈단체 지부장과 보훈가족 70여명, 창원시민 130여명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경남 함안출신의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을 모티브로 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평화의 가치, 그리고 이 평화가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UN아동권리협약 제 38조, 전쟁에서 보호받아야 할 아동의 권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공연은 대암 이태준선생의 증손자이신 이희승씨의 개회사, 이태준 선생의 일대기를 전하는 동영상, 아리랑, 아름다운나라, Carmen a suite - G.Bizet, 너영나영, 비 내리는 고모령,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 4악장, 그리고 마지막 앵콜곡은 ‘사랑으로’로 구성되었다.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테마와 내용으로 구성 되었다.

공연의 오프닝 영상은 ‘이태준 선생’의 생애를 아동의 관점에서 풀어내었고, ‘Carmen a suite’의 한 악장 마다 이태준선생의 생애를 떠올리며 들을 수 있도록 지준우 지휘자의 설명이 곁들여졌다.

‘너영나영’과 ‘비내리는 고모령’은 국악과 드림오케스트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었고, 특히 ‘비 내리는 고모령’은 2016년 6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10년간 5,000만원을 모아 지역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던 이도필 여사(독립유공자 이찰수 선생의 자녀)를 위한 헌정곡이었다.

앵콜곡을 포함한 대부분의 곡은 보훈가족과 시민들이 이미 익숙하게 듣고 접했던 음악이었기에 함께 즐기고 노래할 수 있는 무대였다. 특히 앵콜곡이었던 ‘사랑으로’는 공연장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래를 불러 그 감동을 더했다.

이번 공연의 모티브가 된 ‘대암 이태준 선생’은 경남 함안출신으로 근대적 의료교육기관인 세브란스 전문의학교를 졸업한 후 일제가 날조한 105인 사건이 일어나자 해외로 망명하였으며, 중국을 거쳐 고륜(오늘날 울란바토르)에 정착하여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원했다.

당시 몽골인의 70~80%가 감염된 전염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하였고 중국과 몽골을 오가는 독립운동가에게 교통과 숙식제공, 독립운동 자금 제공 및 운반, 의열투쟁 등 다양한 항일투쟁을 하던 중 38세의 젊은 나이에 러시아 백위파 군대의 친일파 세력에 의해 순국했다.

남창수 경남동부보훈지청장 “11월 17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이 공연을 준비해 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감사드리며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멋진 연주가 있어 오늘 많은 보훈가족분들이 음악을 통한 위로를 받으셨으리라 생각한다.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감사히 여기며 앞으로도 따뜻한 보훈을 펼쳐나가겠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박원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장은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가 순국선열을 위한 뜻 깊은 공연을 할 수 있어 의미 있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단원들이 공연을 준비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UN아동권리협약 제38조 ‘전쟁으로부터의 보호’에 의거하여 전 세계가 평화를 찾고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해 본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고예림 단원(한일여고 1학년)은 “독립유공자, 특히 이태준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어서 기쁘다. 그리고 그런 위대한 분을 위해 우리 드림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자랑스러웠고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다. 공연 제목처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독립유공자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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