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동부도시보건지소)에서는 지난 17일 관내 뇌병변 장애인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체험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15명이 참여하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을 관람하고 한빛 생태체험학교에서 염색체험을 하며 가을하늘처럼 높고 맑은 하루를 채색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택님은 “티비에서만 보던 염색방법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직접 염색을 해보니 색깔이 변화되는 과정이 신기하였고 염색과정을 완성한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라고 하였으며, 이○구님은 “그동안 한쪽 다리가 불편해서 멀리 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답답한 실내가 아닌 야외활동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행복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해시 보건소 보건관리과 김철곤 과장은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기 때문에 일반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재활담당자는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밝은 세상이 더욱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동부도시보건지소 재활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애정을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