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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릉원 다목적 시민광장으로 만들어야"대성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따라 앞으로는 행사 못해
최상택 환경전문기자 | 승인 2017.11.28 14:01
▲ 옛날 김해공설운동장이 있던 이 곳(수릉원)에서 모든 행사가 열렸다.

가야문화축제, 전국노래자랑, 열린 음악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축제행사 장소는 늘 대성동 고분군 일원이었다.

김해시 인근 도시 양산시와 밀양시 창녕군 함안군 창원시는 상설무대와 전기시설 급수시설 화장실을 갖춘 중대형 축제행사장이 2~4곳을 비롯하여 축제행사를 할 수 있는 광장 시설들이 4~7곳 정도 되어 언제든지 축제가 가능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취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시 중앙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도심 중심에는 시민광장 하나 없고 상설 무대도 없다.

54만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이러한 시설에 대한 안목 없이 도시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축제행사는 고사하고 야외에서 작은 공연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광장도 시설도 없다.

가야왕도 김해 찬란한 가야문화 2천년을 외치고 있지만 500년 가야왕도를 재현할 곳도 2천년을 꽃피운 다양한 가야문화복원과 재현을 할 곳도 없다.

모두 다 돈을 주고 시설임대를 하거나 무대설치를 하여 간간히 축제를 해 왔지만 문화예술단체들의 경비부담이 만만찮았다.

시민들을 위한 축제 한번 하려고 하면 김해시를 통해 서울까지 가서 행사 설명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가능했던 대성동 고분군도 이제 허가 자체를 받기가 어려울 것 같다.

지난 26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고분군 내 행사는 `문화재 훼손 여부`를 먼저 판단하고 선별적으로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적분과위원회는 문화재 훼손 가능성이 있는 대성동 고분군에서의 행사는 극도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시민들이 찾아오기 쉽고 주차 공간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대성동 고분군 일원이 축제행사 적합지였지만 이제 힘들게 되었다.

어차피 1~2년 후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순간 행사 자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참에 김해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 광장을 만들어야 한다.

다수의 문화예술단체와 체육 단체 자생단체들은 지금의 수릉원을 `김해 시민 체육공원 수릉원 광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해시 조례 제정을 통해 `김해시민 체육공원 수릉원 광장` 또는 "수릉원다목적광장" 으로 조성하여 각종 야외 체육활동과 문화예술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설무대 자체를 서쪽 끝부분에 세워 수로왕릉 방향으로 설치하면 소음 민원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목적 시민광장으로서는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김해시가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겠지만 수릉원 활용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택 환경전문기자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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