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인문학 무심한듯 시크하게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구영숙)은 지난 28일 ‘패션의 인문학, 인간을 읽다’란 주제로 김홍기 저자 초청 특강을 개최해 패션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104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국내 1호 패션 큐레이터이자 ‘옷장 속 인문학’의 저자인 김홍기는 옷 입기의 인문학을 이야기했고, 패션을 통해 역사, 문학, 철학 등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심리와 행동, 문명의 발전사를 보여주었다.
옷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패션은 무심한듯 시크하게 옷입기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트렌드가 무엇인지, 패션이 어떻게 개인의 삶과 세계사를 바꿔 놓았는지 우리가 몰랐던 옷장 속 숨은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갔다.
‘패션의 인문학, 인간을 읽다’에 참가한 권미정씨는 “옷장을 열면 옷은 많지만 정작 입을 옷이 없다. 옷장을 열고 입을 수 있는 옷과 없는 옷으로 수선해서 입을 수 있는 옷과 버릴 옷으로 정리부터 해야겠다며 ‘옷장 속 인문학’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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