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12월 1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병모 (재)고려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야건국 2000년, 세계 속의 김해로 나아가기 위해 '가야사와 박물관의 과거와 미래상'이란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6월초 대통령께서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사업으로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넣을 것을 주문하여 전 국민이 잊혀진 왕국 ‘가야’를 주목하고 있고 삼국 중심의 고대사를 탈피하고 가야를 포함한 4국시대라는 새로운 인식이 형성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실시되었다.
김해시 역점시책사업인 '박물관도시 김해' 선포로 시립박물관건립부터 한글, 문학, 만화, 농업, 장군차 등 박물관을 조성하고, 테마가 있는 작은 박물관인 분청도자박물관,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김해목재문화체험관 등 기존시설물에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춰서 박물관 등록을 완료하기 위해 박물관 도시의 미래에 대해서도 개최되었다.
김병모 (재)고려문화재단 이사장은 1994년 '김수로왕비 허황옥'을 시작으로 2008년 '허왕후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 등 여러 저작을 통해 허왕후의 인도 도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였으며, 한국인으론 선구적으로 1978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에는 아시아권 최초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종신회원이 된 그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한양대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현 정부의 가야사 복원사업 로드맵이 결정되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을 위해 전 직원이 가야사와 그 보물창고인 박물관에 대해 먼저 배우는 자세로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가야사 복원과 박물관도시 김해' 조성을 위해 한층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