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YN뉴스
상단여백
HOME 지역 금관가야 김해
가야문화예술진흥회 시낭송회 '성황'김해 서화가 아석 김종대 선생 산촌모경 시(詩) 기려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12.05 10:25
▲ 김경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지자 외딴 마을 고요한데 / 산들바람이 대숲을 지난다 / 소들은 골목으로 나뉘어 집으로 가고 / 새들은 산그늘에서 즐거이 노래하네 / 언덕 나무에는 연기가 자욱이 스미고 / 뜨락의 우거진 풀에는 이슬이 맺힌다 / 문득 창에 빛이 어린 듯하여 / 바라보니 둥근 달이 중천에 떴네."

가야문화예술진흥회(회장 김경희)는 지난 1일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산촌모경'의 주제로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날 시낭송회는 김해의 서화가 아석(我石) 김종대(金宗大) 선생의 산촌모경(山村暮景) 시(詩)를 조명했다.

즉 산촌의 해질 무렵 풍경을 읊은 시어(詩語)로 하여금 김해예술을 꽃피우고자 '벨라들꽃 5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공연을 펼친 것이다.

특히 이날 김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로 무대에 올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무대에 나선 박수현 씨는 박경용의 <샛강의 개개비>와 김석계의 <나무야 바다로 가자>, 김경희의 <보랏빛 여인>을 읊었다.

이어 최정순 씨는 <꽃게>, 기진숙 씨는 <마타리꽃>, 김서정 씨는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이현주 씨는 <구지봉에 서면>, 김미정3ㆍ이윤주 씨는 <돈얘기만 하다가> <가야여 없는 듯 있어온 뜨거운 핏줄이여>를 읊어 관람객들을 사색(思索)에 잠기게 했다.

특별출연에는 제3의 음악 '동서고금'의 푸젼국악이 펼쳐졌고 테너 정태성의 푸치노 오페라 토스카 중 아리아의 '별은 빛나건만'과 '희망의 나라로'로 관중을 압도했다.

김경회 회장은 "금년 행사는 무엇보다도 다채롭고 특별하게 꾸몄다"며 "시(詩)ㆍ서(書)ㆍ화(畵) 삼절을 겸비한 김해 출신의 유학자이며 서화가인 아석 김종대 선생을 조명하는 영광을 갖게 되어 참으로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편 아석 김종대 선생은 1873년 김해 상동면 대감리 외가에서 아버지 창수(昌壽)공과 어머니 분성 배씨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났다.

아석 선생은 서예도 뛰어나지만 사군자화는 '김해 문인화맥'의 전형적인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김종대 선생은 만년에 고향인 한림면 수조마을에 강학 서당 '거연정'을 짓고 후학들을 양성했다.

저서로 '아석유고'와 '서소만록' '금강산유람기'를 남겼다.

조민규 기자  cman9@hanmail.net

<저작권자 © 영남매일·YN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민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구독신청독자투고불편신고고충처리인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경남 김해시 가락로 29번길4 3층  |  대표 055-329-7001  |  팩스 055-321-720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남 아00041  |  등록일자: 2007년 7월 3일  |  발행일자: 2007년 7월 3일  |  제호: YN뉴스
발행인 : (주)영남매일신문사 최금연  |  편집인: 최금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동진
Copyright © 2017 영남매일·YN뉴스. All rights reserved.
공공기관 및 단체의 보도 자료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