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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최적 환경 교육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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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최적 환경 교육 도시로…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7.12.0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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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경쟁력 갖추고 미래 인재 성장 토대 마련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 준다’는 칼릴 지브란의 말처럼 교육의 결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2017년 김해시의 교육 정책 방향은 이 같은 교육의 본질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춰 지역의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토대 마련에 집중했다.

올 한해 최적 환경 교육 도시의 기틀을 닦은 김해시의 교육 정책을 되짚어 본다.

먼저 교육예산의 비율이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매년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의 교육예산을 투입해왔는데 올해 역시 전년대비 32% 증가한 292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 우수인재 육성, 교육지원 강화, 평생교육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매진해왔다.

지역 우수인재 육성 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지역 우수 인재 유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관내 상위 10% 이내 상위권 중학교 학생들이 타 시·도로 나가는 비율이 지난해 대비 53%로 대폭 감소(58명 → 27명)했고, 수년간 고질적인 정원 미달 사태를 빚었던 평준화 지역 고교 입학생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정원을 초과하여 고입전형 경쟁률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그간 각급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명문고 육성,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시책 등 지역 우수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한 많은 사업들의 가시적 효과가 드러난 셈이다.

또한 지난 2월 경남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에 문을 연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는 찾아가는 직업인 특강, 창직 진로캠프, 진로검사 및 상담 등을 실시하여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유사한 진로 적성을 가진 학생들을 모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 및 진로코치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의 4권역(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의 중심센터로 지정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밖에도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방식에서 벗어나 체험과 탐구 중심의 수학 원리 습득을 추구하는 김해수학체험센터를 경남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지난 11월 개관하여 지역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교육지원 강화 분야는 김해시 교육 발전의 컨트롤 타워라 할 만한 교육발전협의회의 출범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을 위원장으로 교육관련 공무원, 시의원, 학부모 대표, 교육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김해시 교육발전협의회는 지난 2월 출범 후 총 3번의 협의회를 개최하여 중고교생 학력저하 및 지역 인재 외부 유출 등 김해교육의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관협력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외동 및 원도심 지역 중심의 34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교육지구사업은 행복한 학습공동체 조성, 지역중심의 마을학교 운영, 원도심 학교 살리기, 회복적 도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도내 최초로 실시한 초등학생 준비물 지원 사업은 총 7억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8개 초등학교 3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고 특히 개인별 학습준비물 마련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시간적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

평생교육도시 기반 강화 분야는 김해시가 지난 10년간 내실 있게 추진해 온‘책 읽는 도시, 김해’ 만들기 사업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올해 김해시는 ‘책 읽는 도시, 김해’ 선포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평생학습축제와 공동으로 북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 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책 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그간 김해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추진한 이래 29만권에 불과하던 도서관 장서를 1백만 권 이상으로 확충했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각각 4개소에서 7개소로, 29개소에서 55개소로 늘렸으며, 주민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작은 도서관에 연간 1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독서진흥을 통한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해왔다.

또한 매년 일반도서와 어린이 도서 각 1권을 김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책읽기 릴레이를 통해 독서 인구를 확대함으로써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책 읽는 분위기 확산에도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 11월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서(書)로 서(書)로 이어가는 평생학습-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사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독서인구 감소와 온라인 서점 이용 증대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살리기 위한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7월 지역서점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18개소를 김해시 동네서점으로 선정하고 관공서에서 도서구입시 지역서점을 우선활용토록 홍보했다. 지역의 지식·문화적 공간으로서 동네서점이 배태한 무형의 가치를 도외시하지 않는 이런 김해시의 노력은 책 읽는 도시다운 주목할 만한 행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교육이 좌우하는 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교육 분야에 예산을 투입하여 양질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 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야왕도 김해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정책들을 적극 발굴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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