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출마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영선 前 국회의원이 "김해공항 확장 계획보다는 `사천ㆍ진주국제공항`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해시민들의 유치반대와 김해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김해시가 가야문화유산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는 계기를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렇게 되면 김 의원은 "정부도 사천시에게는 항공 산업을 살리고 진주시에게는 혁신도시의 성공을 점하게 하는 등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활로를 줄 것"이라고 이유을 설명했다.
옛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 前 의원은 지난 18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ㆍ진주 국제공항을 위한 범 경남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자"고도 강조했다.
현재 사천공항은 국내선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김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국회의원들은 정부의 결정된 정책과 경남도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밀양과 김해보다 경제성에서도 접근성에서도 모두 낮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가덕도 신공항` 조성을 다시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해 시민들은 김해공항을 `소음폭탄, 김해의 대재앙`이라 하고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신공항 건설을 저지한다`는 비장감을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장도 공식석상에서 추진 관련계획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정서를 반영하듯 김 의원은 "서부경남의 숙원인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의 경우는 적격성 발표까지 미루는 현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가 경제적 타당성(BC 분석) 문제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을 미루는 것은 국책사업 추진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영선 전 의원, 안홍준 전 국회의원, 강민국 경남도의원(진주)이 출마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