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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 동아대병원 협약서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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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 동아대병원 협약서조차 없었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1.0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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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도의원 "16년 간 문서 한 건도 없다니... 기 가 막 혀"
▲ 하선영 경남도의원.

김해시와 동아대가 김해시민을 16년간을 속였다?

김해시 대청동 1만695㎡ 규모의 동아대 병원 부지와 삼계동에 3만4139㎡ 규모의 인제대 병원 부지가 있다.

동아대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20년 가까이 부지매입 후 지금까지 병원 건립을 미적거리고 있다.

여기에다 여태껏 '협약서'와 대학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문서 하나 없이' 추진했다는 것.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2001년 5월 동아대 부속병원을 짓겠다며 현 부지를 39억 5700만 원에 사들였다.

현재 대청동 50-1번지는 용도가 장유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되어있는데 '의료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그야말로 오랜 기간 잡초가 무성한 빈터로 방치되면서 주변 도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제대는 '경영수지 악화'를 들어 부지 구입 16년 만에 포기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인제대는 부지 재매입 등 해결책을 모색해 달라고 김해시에 요구한 상태다.

이런 상황을 반영이나 하 듯, 그 당시 두 대학은 대학병원을 짓겠다며 부지 확보 의사를 밝혀 경쟁입찰 없이 해당 부지를 사들이는 혜택까지 받았다. 
 
이때 김해시에서도 도시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에 대해 하선영 도의원은 "김해시가 동아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하여 2016년 5월과 6월 두 차례 관계자를 면담하고 8월 동아대 이사장을 면담한 뒤 회신사항이 없다는 것이 동아대학병원 유치 추진사항의 전부다"고 밝혔다.

또 하 의원은 "2016년 관계자를 찾아갔으나 그마저도 이름과 직위조차 밝히지 못하는 관계자와 면담하고 이사장과 면담 뒤 2017년에는 업무를 하나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해시의 안일한 행정을 비판했다.

개별공시지가(이하 공시지가)에 대해서도 하선영 의원은 볼멘소리를 했다.

하선영 도의원은 "동아대학병원 부지가 2002년 78만 7000원에서 2016년 1백36만 7000원으로 15년 사이 약 2배로 뛰어 동아학숙이 가만 앉아 투기 효과를 누렸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 부지는 면적 1만695.1㎡ 공시지가 기준 146억 원으로 2001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40억 원에 매입한 것의 3.5배나 뛴 셈이다.

이에 하 의원은 "현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다면 김해시는 동아학숙의 투기 행정기관"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하선영 도의원은 "동아대가 건립의사가 사실상 없는 만큼 해당 토지를 2001년 동아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한 가격에 김해시가 재매입 회수해야 한다"며 "그동안 동아대학병원 건립에 사실상 직무유기한 김해시가 시립병원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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