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명 김해시민 소음피해 더 심각... 생활에 큰 어려움이 가중 될 듯
김해국제공항의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주중 20회, 주말 26회로 늘어난다.
이로써 연간 항공편은 1만140회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조치는 김해시민들의 소음피해가 더 심각하게 되어 생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형수 김해시의회 김해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슬롯 늘리기는 원천무효이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거칠게 항의했다.
김 위원장은 "국토부 관계자가 김해시민에게 수차례 김해신공항문제와 김해공항문제에 대하여 김해시민과 소통하고 의논하겠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었다"고 발끈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결과물은 부산시의 끈질긴 설득과 공군,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가 오랜 기간 논의 끝에 도출한 것이다"고 날선 각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는 지금까지 김해시와 가져온 상생협력 노력은 김해시민을 속이고 오직 부산시민만을 위한시간 것으로 밝혀졌고 배신감이 든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2월 22일 열렸던 김해공항 소음문제의 공식기구인 공항공사와 항공청, 김해시와 강서구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김해국제공항 소음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슬롯 확대에 대한 언급조차도 없어서 김해공항 소음피해에 대한 공항당국의 태도는 신뢰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 비난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토부는 지금 김해시민이 김해신공항건설이 김해시민의 소음피해와 안전문제의 고려 없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지난 5월 이륙각도를 우 방향 5도 변경 할 때처럼 통보조차 없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또한 김 위원장은 "최근 부산시는 일간지 전면광고로 김해신공항에 대하여 일방적 입장을 광고함으로써 김해시민을 더욱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해서 김형수 위워장은 "국토부와 부산시의 이러한 행위는 김해시민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김해시민을 분노케 한 책임은 전적으로 국토부의 것임을 밝힌다"고 성토했다.
한편 가야불교지도자협의회에서도 "소음대책 없는 신공항 건설을 반대한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