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경남 대표 축산 도시로서 명성이 높은 반면 그에 반해 축산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의 불편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시 축산 관련 시설의 50% 가량이 소재한 한림면(면장 박진용)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 원인으로 소통과 이해 부재에 초점을 맞추고 '(가칭) 한림면 주민~축산업 관련 대표 간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작년 11월 한림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유대) 주관으로 상생협의체 구성을 결의한 후 한림면 주관으로 축산농가, 액비ㆍ퇴비제조업체와의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생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확인하고 축산업 관련자들의 긍정적 호응을 얻었다.
그에 따라 지난 11일 한림면 주민, 축산업 관련 대표, 도의원(박병영), 시의원(권요찬, 류명열, 김종근) 등 60여명이 모여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상호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그간 소통 부재에 따른 오해가 많았음을 인지하고 오는 3월 중 '가칭) 한림면 주민~축산업 관련 대표 간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합의하였다.
송유대 한림면주민자치위원장은 “상생 협의체가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한림면 지역의 축산 악취에 대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축산 업체의 자구적 악취발생 저감 노력을 독려하는 장이 될 것이며, 주민들 또한 그런 노력을 위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진용 한림면장은 “협의체가 당장의 악취 근절을 가져 오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민 주도의 협의체를 통해 주민과 축산 업체가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림면민들의 단합과 상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