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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보따리 하나 풀어놓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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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보따리 하나 풀어놓을 줄 알았는데..."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1.1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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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문제 시민대토론회...근본 대책 없이 실망만 '잔뜩'

국토부, 11자형ㆍ동쪽 V자형 등 4개안 검토중... 장유동도 확대될 듯

"큰 보따리 하나 풀어놓을 줄 알았는데...보따리는 커녕 실망만 잔뜩 안고 갑니다."

김해 가야포럼과 민홍철ㆍ김경수 국회의원이 주최한 '동남권 관문공항 김해신공항문제 근본적 해결방안 시민대토론회'가 지난 18일 김해시청 2층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시민대토론회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민홍철ㆍ김경수 국회의원,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국토부 공항전문가,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과 역할, 신공항 건설 대안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하지만 김해신공항 건설로 인한 '소음피해'와 '안전성' 대책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서 11자형 두개 안과 V자형 2개 안인 총 4개안만 설명하는 등 아쉬움이 컸다.

특히 국토부 항공정책 관계자의 "검토하겠다, 연구 더 하겠다" 답변은 김해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을 고조시켰고 슬롯 확대 항공담당자의 "사려깊지 못해 죄송하다" 등 답변은 실망을 재차 증폭 시켰다.

첫 번째 토론에 나선 정현명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김해신공항은 도대체 어떤 공항인가"라고 되물어보면서 "지금까지도 알수 없은 공항계획에 정부가 명확하게 계획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인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본받자'고 살짝 비꼬기도 했다.

김기을 김해신공항대책 민관협의회 회장은 "돈으로 소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소음문제는 사람 중심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정부는 사람은 뒷전이고 금액으로만 해결할려고 해 주민들의 갈등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목소리를 높혔다.

또 그는 "왜 25년 동안 이 지역에서 고스란히 소음공해 피해를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면서 "김해공항 운영은 부산시가 하고 소음 고통은 오롯이 김해시민들만 받고 있는 이유를 캐묻고 싶다"고 핏대를 올렸다.

류경화 김해신공항건설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그당시 국토부는 ADPi의 용역보고서 초안 보고서를 받고 바로 승인했다"고 강조하면서 "ADPi의 용역보고서가 저희들한테 도착한데는 무려 1년 6개월이나 시간이 걸렸다. 32개 계획 항목에 대해서 한번 더 끝장 토론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ADPi에서 애당초 소음피해 조사가 잘못됐다"며 "슬롯 확대 한 점에 대해서 구체적을 답변해 달라. 오늘 토론회에서 검토, 계획, 연구 등으로 이어지는데 앞으로 김해시민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할 것이다. 국토부 계획되로면 장유지역 전체도 소음피해 구역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김해 전 지역이 소음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홍철 국회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식의 결론이 나오도록 허심탄회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ADPi의 용역보고서도 최소한 공개 해야 하고 정부가 추구하는 동남권 허브공항의 건설에 국토부와 국방부의 협의 없음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은 김해시민과 함께 '상생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경수 국회의원은 "소음문제 근본적인 해법이 있어야 하고 만약 적절한 대책이 없으면 김해신공항 건설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 김해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어떻게 하던 지켜야 한다. 이 부분에서 국토부에서 진지하게 답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즉 시민들과 합의 없는 국책사업은 진행 되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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