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7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전 시ㆍ군 가야사 및 문화재 담당 부서장과 함께 가야사 복원을 위한 세부 추진방향과 2018년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가야사 로드맵 발표 후 올해 1월 가야사 및 문화재 관련 전담부서인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을 신설함에 따라 도의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종합계획과 올해 문화재 관리․보수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시ㆍ군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가야사연구복원 종합계획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월중 권역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가야문화권 지정 기초조사 용역도 전 시군과 함께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다.
또한 가야유산 복원 정비사업 대상(61개 과제)에 대해 시군별 종합계획 수립하고, 가야문화 홍보를 위해 전국 공무원 대상 가야역사문화 아카데미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가야유적과 유물 중 일부를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 및 지정을 지원하고 정부의 문화재활용 대상사업을 적극 발굴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정비대상인 문화재 보수사업(국가지정문화재 177건, 도지정문화재 153건)에 대해서도 설계단계부터 철저한 준비와 공사 감독을 통해 기한 내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이 이미 완료되었고 전담부서도 신설된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가야사 복원을 위해 경남도가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시ㆍ군에서도 가야사 복원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와 협력하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연말에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으로 총 108개 사업에 1조 7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장기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