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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 미성년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1일구속)당시 16세ㆍ18세 제자 상습 성폭행 추행 폭로 이어지면서 `일파만파`
조현수 기자 | 승인 2018.02.27 17:30

경남경찰청 여성ㆍ청소년수사계는 26일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50) 씨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3시께 김해 시내에서 조 씨를 체포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조 씨의 차량과 극단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조 씨는 2004년부터 김해지역 일부 중학교 방과 후 연극반 교사로 근무하던 2007~2012년 당시 미성년인 16세ㆍ18세 여성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피해 여성 2명에 대한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구체적 피해 시기와 범행 수법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고, 이후 또 다른 여성의 추가 피해 폭로 글이 이어졌다.

경찰의 발 빠른 확인조사를 통해 이날 조 씨를 긴급 체포하여 조사 중이며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학교만 중학교 4곳으로 밝혀졌으며 김해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조 대표가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는 학교를 파악해 조 대표의 수업, 내용, 수강 학생 정보 등을 전부 확인해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해연극계의 왕이라고 불렸던 조 씨는 최근까지 언론(모 주간지 기자 겸 차장)계와 문화예술계, 교육계, 정치계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보니 지역 사회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어떻게 딸 같은 어린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을 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또 "김해교육계 종사자들이 진정으로 학생들의 외부 수업에 따른 올바른 교육과 인권문제 안전문제에 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이나 설문 조사를 수시로 해야 했지만 이를 묵살 또는 방관하여 결론적으로 방임 자가 되었다고 본다. 이번 사건은 김해 교육자들의 책임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며 교육계를 비난했다.

`미투(me too) 운동`은 2017년 10월 미국에서 벌어진 성폭행과 성희롱 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MeToo)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이윤택 씨를 시작으로 연극 영화 사진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하면서 처벌과 자정 운동이 일고 있다.

한편 김해시도 지난 21일 성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대표로 있는 김해예술창작 스튜디오(김해시 생림면) 운영단체인 도요창작 스튜디오와 위ㆍ수탁 협약을 해지했다.

조현수 기자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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