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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주민자치協 위원장 부터 즉각 해촉하라"장유소각장 비대위 기자회견… 김해시 2차면담 악용 않기를 바라면서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3.06 15:20

김해 장유소각장 갈등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김해시가 '부곡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이에 맞선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밀실협약에 불과하다"고 파기할 것을 강력히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유소각장 증설 반대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장 2차면담 결과를 악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이들 비대위는 "장유소각장 영향권역 대다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소통없이 소각장 증설을 밀어붙이고 있는 김해시 행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월 20일 허성곤 김해시장과 부곡주민지원협의체 신상훈 위원장과의 밀실협약이 주민들의 의겸수렴도 없이 모르게 체결되었다"고 격분했다.

또한 비대위는 "밀실협약 체결에 대한 주민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주민직접방문 서명 조사를 지난 2월 1일 부영7차 아파트 단지에 1회 실시했고 2월 27일에는 부영18차단지ㆍ부영19차단지에서, 28일에는 부영13차와 부영7차단지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김해시와 부곡주민지원협의체가 시행하지 않은 주민의견수렴을 벌써 2회에 걸쳐 시행했다"며 "대다수의 주민들은 소각장 증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주민들의 뜻에 반하여 밀실협약을 체결하고도 주민들 앞에 어떤 해명과 사과도 없이 오히려 주민대표기구의 장(長)이 관할 주민에게 마치 협박하 듯 문자 발송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즉 김해시장은 주민들이 불신임하고 있는 '부곡주민자치협의체 위원장'부터 즉각 해촉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이제부터라도 김해시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행정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면서 "3월말 안에 장유소각장 증설 찬반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해시는 "시민 의견을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계속 수렴해 나가는 차원에서 장유소각장 증설하는 현대화사업 행정절차를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민규 기자  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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