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커브 우회전 십중팔구 이처럼 왼쪽 차선을 넘었다 돌아온다. |
김해시 동상동 롯데캐슬 아파트에서 김해운동장, 북부동 가야대 쪽으로 잘 달리던 차량운전자들이 구산고등학교 앞 이구삼거리 앞에서 당황하여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이곳 이구삼거리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도로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하지만 초행길의 운전자들에게는 위험천만의 도로가 아닐 수 없다.
이곳 이구삼거리 도로 중 구지봉 2터널에서 내리막길을 달려오다가 이구삼거리에서 김해운동장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급커브에 진입하면서 당황하기도 하고 급브레이크를 잡기도 한다.
이곳 급커브도로를 통과하는 차량 50% 이상이 원심력 때문에 지정 차선을 벗어났다 복귀하는 아찔한 운전을 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급커브에 놀라 아예 우측 인도 쪽으로 바짝 붙여 운전하다 도로 경계석에 부딪혀 휠과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를 보고 있다.
또 앞서가던 차량이 급커브 도로 앞에서 당황하여 급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도로는 처음부터 도로의 구조ㆍ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제23조(완호곡선 및 완화구간)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운전자들의 주장이다.
이 규정에는 자동차가 직선 구간에서 곡선 구간으로 곡선 구간에서 곡선 구간으로 원활하게 주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행궤적의 변화에 따라 운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변이구간인 완화곡선을 설치하도록 법령에 규정되어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시속 60Km 이상인 도로의 곡선구간은 완화곡선+원곡선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차량이 원곡선 구간을 주행하면 원심력을 받기 때문에 안전한 곡선 구간 설계속도에 따라 최소한의 곡선반경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구삼거리 곡선 구간은 폭이 좁고 급커브로 통행 차량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곳 주변은 급커브를 알리는 표지판도 없으며 급커브 중간에 학생들이 통학하는 횡단보도가 있어 인명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구산고등학교 학부형들은 "사람이라고는 하루 종일 10여 명이 다인 저 넓은 보행자 인도를 축소하고 도로를 확장하여 급커브 도로를 완만하게 정비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김해시가 현장 사정을 잘 살펴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여 더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시정해 주길 바란다.
▲ 우측 경계석 추돌 흔적. |
▲ 사고의 잔재들이 쌓여 있다. |
▲ 이처럼 인도 폭을 줄여 급커버를 완만하게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