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김해시가 市 승격 37년에 김해 관문에 가야역사 문화도시 기마상을 조형물로 한 상징시설을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 부원동에서 부산 강서구 가락동으로 가는 왕복 4차선 도로, 김해시와 부산시 경계지점 자동차 전용도로 김해 방향 난간 전폭에 가야의 배와 가야 무사 철갑 기마상을 한 조형물이 세워져 김해시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반겨 주고 있다.
철의 왕국 가야와 가야 무사들의 용맹과 기상을 상징하는 기마상 아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선명한 대형 글귀가 김해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맞이하고 있다.
반대편에도 가야의 배를 상징한 조형물 벽면에 `안녕히 가십시오!` 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새겨져 김해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외지인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조형물과 시설이 김해 관문에 내 걸린 것은 김해 승격 이후 37년 만이다.
본지가 2년 연속 특집으로 보도하며 지적해 왔던 부끄러운 김해의 관문이 이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주간과 야간에도 선명한 조명으로 눈길을 끌던 조명시설은 시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귀에 조명이 꺼져 밤에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김해시로 들어오는 인근 도시 부산 진해 마산 창원 창녕 밀양 양산의 국도와 고속도로 전용도로 철도 등 김해 관문 어디에도 이처럼 가야역사와 문화 유적 유물 특산물 관광지를 상징하는 시설 또는 조형물이 없었다.
중요 도로변마다 가야를 상징하는 인물과 유적 유물 스토리는 없고 가야왕도 김해라는 전광판과 시설물들만 홍수를 이루어 시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