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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해을 판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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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해을 판 커지나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3.2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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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김정호, 노무현 대통령 아들 노건호, 김영삼 대통령 아들 김현철 이 세 사람 중 김경수 국회의원의 도지사 차출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가 나올 것이다?

김경수 국회의원의 도지사 출마가 사실상 확정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의 의지와 관계없이 당에서 차출하니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김경수 의원은 당ㆍ청 간 가교 역할을 하면서 야당과 원활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인물로 꼽히며 최측근이자 `복심(伏審)`으로도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경선 기간 동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활약한 데 이어 대선 선거운동 때는 문 대통령을 24시간 `그림자 수행`하며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챙겼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김해을 지역구에서 62.4%(7060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다.

당시 김경수 후보는 세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김해 중학생 14%가 김해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타지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는데, 이것을 김해 학부모, 교육청과 상의해서 해결하겠다고 했다. 전남 장성군수가 장성고를 집중적으로 후원해서 장성고로 학생들이 몰려들고,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왜 `김해`가 장성고처럼 할 수 없겠냐고 주장했다.

둘째, 대중교통 문제와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김해시민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도로교통망을 개선하여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셋째, 김해가 고대 가야의 수도였기 때문에, 다른 고구려 백제 신라처럼 가야국 `수도`를 복원하고 문화적 사업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이 외도 중요한 공약들이 많다.

김경수에게 몰표를 몰아주었던 김해 유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김경수 국회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국회의원 당선 2년, 이제 서서히 추진되고 있는 공약들이 빛을 보기도 전에 경남도지사 출마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도지사 당선으로 더 큰 보답의 사업들이 착착 추진되면 더없이 고맙겠지만 그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더 잘 알기에 마음 한구석에는 섭섭함이 쌓여 있는 것이다.

어찌하겠는가? 어항 속의 물고기도 크면 더 큰 어항으로 옮겨가야 하듯이 사람도 세월 따라 환경 따라 변화가 오면 더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옮겨가야 한다.

목적대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무도 모르다.

도지사 선거는 그렇다 치고 김경수 의원이 아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도 않았는데도 김해 사회에 벌써부터 출마후보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이슈가 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처음에는 배병돌, 이광희에서 정영두까지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언제부턴가 노건호, 김현철까지 물망에 오르면서 평가의 대상이 되기도 하여 논쟁이 일기도 한다.

필자가 많은 지인들의 질문에 누누이 말하기를 "이들은 아니다. 진짜 후보자는 노무현 문재인 최측근으로 이미 내정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 만약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로 김정호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의 저자이기도 하지만 김정호 김경수 문재인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연의 고리가 있기 때문에 김경수에 대한 김해 시민들의 섭섭함을 달랠 수 있는 인물로 가장 적합 하다고 판단하고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에서도 이번 기회에 보수집결로 빼앗긴 금뱃지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여당 후보보다 더 거물급 인물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홍준표 대표의 스타일을 봤을 때 김해시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기다 도지사 선거까지 연계한 원스톱 전략을 세우고 집중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당 대표의 특보를 맡은 정장수 김해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전략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고 국회의원 후보까지 전략 공천으로 운동시간을 벌게 해 준 후 자신이 집중적으로 김해선거를 지원할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예측이다.

홍준표와 문재인의 대리선거가 될 것이라던 경남도지사 선거에 이어 김해시장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문재인 대 홍준표 대리선거로 부상될 가능성도 커 주목된다.

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도 한때 홍준표 사람이었고 한국당 정장수 시장 예비후보도 홍준표 사람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는 홍준표의 어떤 그림자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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