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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김해무주고혼 합동위령대재 주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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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김해무주고혼 합동위령대재 주요 장면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8.04.24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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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1%나눔재단 주최, 경로위안민속문화축제 성황

특집/ 본지는 특별연재로 제7회 김해무주고혼 합동위령대재 및 경로위안 민속 문화축제의 주요 장면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천지신명과 호국영령, 순국선열, 세월호 참사 희생영령, 6.25 동란당시 억울하게 학살당한 김해양민 영령, 사라진 남산공동묘지 500여 무연고 영령, 교통사고 혼령, 화재사고 혼령, 산업사고 혼령, 물에 빠져 사망한 혼령, 낙태 유산으로 태어나지 못한 수자령, 자살한 혼령, 병사한 혼령, 객사한 혼령, 처녀 총각 혼령, 각종 사고사 혼령, 굶어 죽은 혼령, 제사상을 받지 못하는 구천의 혼령 추모 및 천도`와 경로위안 민속 문화축제 병행”

김해 무주고혼 합동위령대재의 일반적인 과정은 사찰의 법당에서 행하는 과정과는 조금 달랐다.

사찰의 법당 또는 경내(도량)는 늘 청정하고 깨끗하지만 야외에서 봉행하는 위령대재는 장소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재단을 차리는 주변을 깨끗하고 맑게 하기 위한 의식부터 시작한다.

위령대재 행사장에 고혼들을 모시기 위해 깨끗하게 청소를 먼저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고혼을 부르는 청신의식을 가진다.

이번 위령대재의 청신의식을 집전한 집사는 특별히 초청된 황지원 만신이다.

우리 민속고유 전통 무속신앙은 만신이라는 중재자가 역사적인 위인, 장군, 조상신, 자연의 정령 등 다양한 신과 인간을 중재하는 종교이다. 토속신앙으로 개인, 가정, 마을의 안녕을 기원할 뿐 아니라 죽은 이의 넋을 기리는 생활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여자들은 무녀가 되어 사설, 노래와 춤을 담당하고 남자들은 주로 악기를 연주하곤 했다.

이런 의식에서 신을 부르고 보내거나, 접신하고 신과 구경하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보통 북, 장구, 징, 바라 같은 타악기를 주로 사용하고 지역에 따라 관악기, 현악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위령재, 천도재, 추모재, 기원제, 풍어제, 풍년제, 기우제 등등에 모인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트롯트나 민요 대중가요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가락국 시조 대왕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가 담긴 가락국기에도 기록되어 있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땅을 굴리며 노래와 춤 등으로 즐겼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아마 이때에도 마을화합과 주민들의 의지 처인 민속신앙이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김해무주고혼합동위령대재 또한 우리나라에 종교가 들어오기 전 성행했고 지금도 국가무형문화재 등으로 보존 보급되고 있는 민속신앙인 굿 문화와 사상의식에 불교의 제례의식을 접목하여 다양했던 과거의 고혼들을 위령 추모 천도하고 있다.

잘못된 일부 기독교 맹신자들이 우리나라 전통 민속 신앙인 무속문화를 부정하며 행사 방해를 일삼고 있지만 지난해 가야문화축제 본무대인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 경남민속경연대회에 특별 공연을 펼친 무형문화제 보유 굿 관련 무속인 소속단체는 9개나 되었으며 축제를 한층 더 빛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가 인정하고 보존 보급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민속전통 문화인 민속신앙을 공연으로 보지 않고 사탄집단이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는 독설로 평가 절하하는 행위는 현실을 부정하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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