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격전지 경남도지사 선거를 50여일 앞둔 24일 현재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와 한국갤럽이 경남지역 여론조사를 했다.
경남은 이번 `드루킹 사건`으로 관심이 더 높아진 곳으로 이번 조사에서 김경수 의원이 김태호 전 의원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높게 나왔다.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남도민 807명에게 물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40.4%, 한국당 김태호 전 지사가 33.6%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6.8%p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81%), 유선전화면접(19%)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의뢰를 받아 지난 13~14일 이틀간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여명에게 각각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남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43.2%)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34.1%) 후보보다 9.1%p 앞섰다.
이처럼 8일 사이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간의 격차가 좁혀진 것은 `드루킹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에서 36.7%의 득표율을 보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37.2%)에 0.5%포인트 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