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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 술판축제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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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 술판축제로 변질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5.01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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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가야의 거리에서 개최되었다.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며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통하여 역사문화 교육도시 김해의 위상과 제4제국 가야의 인식을 제고하며 나아가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토대 구축과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킨다 는 것이 축제 개요다.

6가야의 맹주였던 금관가야를 바탕으로 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해시의 역사문화 축제로서 국내ㆍ외적으로 수준 높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가야는 일찍부터 토기와 철기 문화의 발달로 중국, 낙랑, 일본 등 이웃 나라들과 교역하며 동북아시아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인 철기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김해는 가야문화축제를 통하여 가야 문화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고 있으며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제4의 제국 가야가 존재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장 어디에도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과 위업을 느끼고 기리는 수로왕 관련 상시 전시장이나 영상프로그램 부스 하나 없다.

축제장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가 무엇이었는지 느끼지 못했고 토기와 철기문화 발달상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과 체험장이 왜 없느냐고 반문할 정도다.

철기생산과 갑옷, 방패, 칼, 창 생산과정과 모형 전시장도 없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 해양 중심 도시로서 뱃길을 통해 교역하며 국제 교류의 중심지가 가야 즉, 김해였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체험시설도 영상도 만화도 없었다.

의령군에서 개최하고 있는 곽재우 의병장을 기리는 의병축제 행사장 주변은 온통 곽재우 의병장의 의병활동 지역이었던 산과 들 강에서 왜놈들과 맞서 싸우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보여 주기도 하고 대형 유화 그림과 조형물로 전시를 하여 군민들에게 곽재우 의병장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느끼게 하여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충효 사상까지 고취시키는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김해 가야문화축제의 본질은 백분 물어도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것이어야 하고 서기 48년 결혼한 수로 왕비 허황옥과 장유화상의 사상과 문화 생활상을 제조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가야문화축제는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축제의 구심체가 무엇인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변질되고 있다.

간단한 예로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에 있어야 할 가야체험시설들은 본무대와 동떨어진 썰렁한 수릉원으로 밀려나 찾는 이가 별로 없었다.

그것도 해가 지기도 전에 천막을 내리고 철수해 버린다.

해반천과 수로왕릉에서 진행된 차 행사와 왕릉 정문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 및 수릉원의 전시 체험행사 등에 대해 홍보와 안내는 전무했으며 본무대 영상에서 조차 단 한 번도 안내 방송이나 영상을 보여 주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어처구니없이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는 종각 주변 시계탑 앞 명당자리에는 읍면동에서 운영하는 술집형 식당을 안내하는 19개 읍면동 먹거리 부스 지원센터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곳에도 여지없이 아이스크림 바, 아이스크림 콘, 냉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 안내부스를 시작으로 가야의 거리는 19개 읍면동 식당이 장악하여 술판 거리가 되었으며 대성동 고분군 주변 부스 40% 이상은 꼬치구이 등 먹거리 장터로 고분박물관 광장은 먹거리 푸트 차량이 점령을 했다.

백조아파트를 끼고 있는 대성동 고분박물관 주차장 1/3은 김해축협에서 운영하는 한우 명품관이란 이름 아래 소고기 판매와 석쇠구이, 냉면, 소주 등 오일장 장터를 방불케 하는 초대형 식당이 운영되고 있었다.

초미세 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도 숯불의 연기가 주변을 온통 휘감아 오가는 시민들의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소고기를 사주지 못하는 서민 가장들의 가슴에 허탈함만 남기기도 했다.

수릉원 남쪽에도 판매시설은 절대 안 된다던 김해시가 적십자사와 청년연합회에 부스 30여 동을 허가해 주어 10여 종의 조리음식과 주류를 판매하는 대형 야시장 아닌 야시장이 운영되었다.

읍면동 부스 가판대는 특정 회사 소주 광고판을 내걸고 광고를 해 주면서 운영되고 있었다.

곳곳에 단체 이름을 걸고 먹거리와 판매시설 부스도 즐비했다.

시민들 덕분에 생존하는 기관단체들이 시민들을 위해 김해를 위해 가야문화축제를 빛낼 생각은 하지 않고 가야문화축제장을 단체들의 돈벌이 장으로 여기며 오직 매상 올리기에만 경쟁하듯 혈안이 되어 있었다.

김해를 제외한 대한민국 모든 축제 행사는 그 지역 기관과 자생단체 임원 회원들의 참여와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데 김해만 유일하게 축제는 뒷전이고 돈벌이에만 미쳐있고 김해시도 장사하여 수천만 원식 버는 읍면동 부스 운영단체에 시민 혈세인 예산을 식당 운영비로 펑펑 퍼주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다수 시민들의 주장이다.

김해시와 기관단체, 일부 자생단체들도 진정한 김해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어떤 것으로 시민과 지역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곰곰이 생각하고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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