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고, 둘러보고, 알려주세요
활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5월부터 중점적으로 단체별 '이웃을 알려주세요' 홍보 릴레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생활 비관 자살, 은둔 생활, 자살 충동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우 이웃의 작은 관심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바꾸고 어려움을 나누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된다는 취지에서 지역봉사 주축인 자생단체들이 솔선하여 연말까지 거리, 상가, 가가호호, 학교 앞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5월 11일 첫 주자로 활천동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해 골목골목을 돌며 이웃을 알려달라는 홍보물을 우편함, 주민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하여 혼자 계시는 독거노인들에게 복지 정보를 제공했다.
활천동 적십자봉사회 안분이 회장은 "캠페인을 벌인 지역은 관내에서도 제일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으로 골목골목 평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중점으로 홍보를 하다보면 제도를 모르거나 방법을 몰라서 힘들어 하는 이웃이 없어질 것"이라며 회원들과 지속적인 홍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활천동 최성철 동장은 “문을 잠그면 각자가 딴 세계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요즘 조금만 문을 열고 동민 전체가 합심하여 이웃에게 귀 기울이고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알려주고 발굴하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활천동이 되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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