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도ㆍ시의원 예비후보 등 24명은 14일 김해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선거와 원팀(One-Team) 선언을 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허 시장은 "다음달 말일까지가 임기이기는 합니다만, 2016년 4월 14일을 시작으로 인구 55만 대도시 김해의 시장으로서 전념해 온 시정을 잠시 멈추게 되었다"며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김해시장 선거 후보자로서 지나온 성과와 내일의 비전을 안고 '더 김해다운 김해'를 위해 또 다른 길을 걷고자 한다"며 "현안의 무게와 현직의 제약에서 벗어나 이제 보다 더 가까이 시민여러분들 찾아뵙겠다"고 표방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나선 것이다.
허 시장은 "헛공약을 남발하거나 상대 후보를 깍아내리는 등 당성만 되고 보자는 식(式)의 혼탁선거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면서 "오직 나라다운 나라, 김해다운 김해를 만들기 위한 좋은 정책과 공약을 내는 것에만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김해는 가야사 복원 국정과제 채택으로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로 성장한 발판을 마련했고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종점인 부산신항과 인접해 국제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대의 호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나라를 나라답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념으로 우리는 함께 한다"며 "공정한 경쟁속에 서로 존중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당내를 비방하거나 공격하지 않는다"고 결의했다.
클린선거 및 원팀선언에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서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고 분열적 언행을 삼가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의 힘을 합쳐 우리는 하나임을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클린선거 및 원팀선언문은 이들 출마자 중 최연소인 김경수(37) 도의원 예비후보(김해5선거구)가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