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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 농경지 없애고 치즈 공장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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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 농경지 없애고 치즈 공장 허가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5.2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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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공사를 통해 봉황대 유적이 정비되었다.

가야문화환경사업의 일환으로 정비를 하면서 가야시대 항구(포구/인공 못)와 접안시설(보행 테크) 가야의 배, 고상 가옥, 망루, 가야시대 농경지인 계단 논, 국보 275호인 기마무사상 조형물, 기마인물형 토기 조형물 등 출토된 유물들을 참고하여 제작 복원했다.

복원당시 김해시는 "가야시대 해상 교역상들이 드나드는 해상 포구에서 500년 가야의 역사와 대외 교역력을 느껴 보세요. 가야시대 해상 교역상들이 북적대던 해상 포구 `봉황대`를 복원했습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김해시는 복원된 가야시대 해상 포구 주변에 가야의 쇠 테마 공간인 가야의 철갑 기마무사상이 웅장하게 세워 철의 중계무역으로 번성했던 가야인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형 기마인물형 토기 조형물이 조성되어 가야 토기문화가 철과 함께 해양 교류의 중요한 교역물 이었음을 상징해 놓았다.

"가야의 물과 나무 테마 공간에는 가로 60m, 세로 50m 규모의 항구를 상징하는 포구를 복원하고 인공 못에 물을 채워 바다처럼 꾸미고 가야의 배를 복원했으며 접안시설과 해안에 가야시대 가옥, 무기고, 식량고, 소금 창고 등 고상 가옥 3채를 조성하고 가야시대 농경지인 계단 논도 복원했다."고 자랑했다.

김해시는 가야시대 유물과 유적 인물상을 비롯하여 생생한 농업문화까지 복원되어 있는 봉황대 유적지는 이제 김해 시민들과 관광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볼거리와 추억거리 역사체험 답사지로서 손색이 없는 쉼터가 있는 테마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해시의 말처럼 가야시대 항구와 배 포구 농경지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의 거리가 되었으며 특히 학생들의 소풍 장소와 역사학습 장소로 알려지면서 창원과 부산지역 학생들의 단골 학습코스가 되기도 했다.

복원된 가야시대 농경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심기 체험과 벼베기체험도 하여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최근 가야사 2단계 사업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가야시대 농업 경작지가 발굴되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복원된 가야시대 농경지의 정비와 보존이 절대 필요했었다.

가야시대 논 경작층은 그동안 금관가야의 조사되었던 무덤, 취락 유적에 비해 조사 사례가 거의 없는 농경지(생산유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2년 전 가야 지배계급의 집단 거주지였던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선박 유물을 조사해 본 결과 대형 무역선 잔해로 판명됐다.

이 선박은 가야의 활발한 해상 무역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의 중심도로 추정되는 곳으로 과거 유적이 입지한 환경은 남해안을 앞에 두고 봉황대 구릉사이에 위치한 항구의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야시대 선체 일부의 원형이 출토된 예는 이번이 최초이며 이는 가야시대의 선박 건조기술 및 구조 연구에 대한 중요한 자료로 주목되었다.

이처럼 유적 유물 발굴현장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야시대 유물과 유적들을 볼 때 이미 복원되어 있었던 가야시대 항구와 가야의 배 농경지 등은 그 가치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철을 대표했던 대형 기마무사상, 토기를 상징했던 기마 인물형 토기 조형물, 해양 교역의 중심지였던 가야의 포구, 무역선인 배, 바다를 상징했던 인공 못, 부두시설, 가야시대 경작문화를 상징했던 계단 논 등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며 전국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랬던 봉황대 유적지가 어느 날부터 하나 둘씩 철거되더니 이제는 고상가옥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기마무사상, 기마인물상 토기, 인공 못의 물, 가야의 배, 항구 접안시설인 보행테크, 가야농경지 계단 논 등 모두 다 사라졌다.

줄잡아 100억 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같은 중요한 역사현장을 고의적이고도 계획적으로 파괴해 없애는 행위는 대한민국 김해 말고는 없다.

사적지인 봉황대 유적과 주변을 확대 정비하여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할망정 있는 시설조차 물 빼고(인공 못) 떳어내고(접안시설 테그) 드러내며(기마무사상 토기인물상) 깔아뭉개(가야시대 농경지) 흉물로 만들었는데 무슨 배짱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행정이 이래서는 안 된다.

회현동 주민들의 말처럼 `가야역사 유적지를 다 드러내고 그곳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종교인들이 추진하고 있는 치즈 생산 가공체험 공장 및 찻집 신축 허가를 내주고 건축비와 시설비 운영비 인건비까지 도시재생사업비로 지원하는 등 특혜를 주기 위해 유적지를 고의로 훼손한 것`은 아닌지 김해시가 해명해야 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시민들로부터 상당한 저항을 받을 것이다.

가락국 가야 유적지에 가야문화 역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치즈생산 시설이 들어온다는 것은 김해시가 가야사 복원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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