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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법당에 울려 퍼진 목사님의 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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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법당에 울려 퍼진 목사님의 축가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8.05.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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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초파일 김해 여여정사 대법당 봉축 법요식 500여 불자와 함께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 되었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깊고 높은 산사에서부터 도심속 포교원까지 오색연등을 밝히고 향 공양(인욕), 연등 공양(지계), 꽃 공양(보시) 차 공양(선정), 과일 공양(정진) 쌀 공양(지혜) 등으로 부처님께 정성으로 육법공양을 올리고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의식인 관불의식을 봉행했다.

김해에서도 200여 사원과 도심포교원에서 오전 11시를 기하여 법요식이 봉행 되었다.

김해불교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월 초파일보다 금년 초파일에 연등도 많이 달렸지만 무엇보다 젊은 주부들과 중장년 남자 불자들이 많이 찾아와 스님들도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이는 최근 김해 불교계 스님과 신행 단체들이 30여 년만에 하나로 뭉쳐 다양한 불교 관련 축제와 학술대회 세미나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면서 불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가야불교 문화축제 개회식에 100여 스님이 참석하여 새로운 김해불교의 서막을 예고했으며, 대성동 고분군 야외 광장에서 특수 제작한 천막을 깔고 스님과 시민, 불자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하여 봉행 된 시민안녕 및 가야문화복원기원 1080배 합동정진 대회는 장관을 이루며 불심을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해불교 정책협의회가 마련한 6.13 지방선거 여야 출마자 초청 차담회와 시민연등 축제 및 제등행렬도 장관을 이루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처럼 달라진 김해 불교계의 모습을 보고 그동안 망설여 왔던 중 장년 층과 젊은 불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사원을 찾으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 같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반응이다.

얼마 전 김해지역 기독교단체 소속 목사와 교인 300여 명이 김해시청으로 몰려가 기자회견을 가진 뒤 김해시장을 에워싸고 `불교 관련 행사 하지 마라, 지원도 하지 마라`며 항의 시위를 하여 시민들과 기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해 기독교계의 일부이기는 했지만 이러한 목사와는 반대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훌륭한 원로 목사와 20년 동안 거리의 노숙자를 돌보는 노숙자 대부 목사분들이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김해 여여정사에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며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부처님 오신 날 김해여여정사(주지 도명 스님) 대법당에서 봉행 된 법요식에는 전국 유명교회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진 `부산 한사랑교회 방영식 담임목사`와 노숙자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부산 예민교회 김홍술 담임목사`가 교인들과 함께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축사를 했다.

축사를 마친 방영식 목사는 하모니카로 찔레꽃을 연주하여 대단한 박수를 받았다.

또 박연폭포를 부르며 도명스님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어 참석한 불자들에게 사랑과 자비 화합의 감동 드라마를 연출했다.

여여정사 이인덕(인덕식품 대표) 신도회장은 "방영식 목사님은 6년째 부처님 오신 날 김해여여정사를 찾아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또 "도명스님도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여여정사 합창단을 이끌고 한사랑 교회를 찾아가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축사와 축가를 부르고 있다"고 했다.

이 땅에 성인이 오신 참뜻과 가르침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목사님과 스님들의 교류를 본 교인들과 불자들은 이웃 종교까지 이해하고 존중하는 보다 더 넉넉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 도명 스님이 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북부동ㆍ생림ㆍ상동지역 민주당 김동관 시의원 후보와 한국당 엄정 후보가 관욕의식을 하고 있다.
▲ 방영식 목사가 봉축 축하 하모니카연주를 하고 있다.
▲ 김홍술 목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방영식ㆍ김홍술 목사가 관욕의식을 하고 있다.
▲ 방영식 목사와 도명스님이 박연폭포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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