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관장 강병태)은 지난 2일 성인독서동아리 회원 32명과 함께 독서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작가의 문학관 탐방 및 인근 유적을 답사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와 문화의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날 문학기행은 작품의 바탕이 되었던 통영 청마문학관 및 박경리 기념관 일원에서 이루어졌다.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작가의 시대별 작품 경향과 각종 유물과 관련 서적의 전시를 통하여 생전의 숨결과 채취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청마문학관은 크게 세계의 주제로 짜여져 있어 청마를 비롯한 통영 출신 유명 예술인들의 예술혼을 접할 수 있었으며, 박경리 기념관은 대표작인 ‘토지’ 친필 원고와 편지 등의 유품전시, 그녀의 실제모습이 담긴 영상실 등 책과 작품 속에서 작가의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해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독서문화체험 기회를 늘려 지역사회 독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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