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팀이 과거팀을 이겼습니다. 새로움이 낡음을 이겼습니다. 이제 새로운 경남이 시작됩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당선자는 14일 "헌신과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당선축하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자는 "저는 엄숙히 선언한다"면서 "여러분이 승리하셨습니다. 경남도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승리입니다"라고 자축했다.
그는 "드디어 새로운 경남이 출발한다"고 하면서 "새로운 미래가 시작됩니다. 우리 도민들의 변화 요구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절박한 만큼 큰 변화가 필요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경남경제는 정말 위기이다"고 강조하면서 "도민들께서는 변화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 우리부터 완전히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이 달라졌다, 경남도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을 바꾸니 나라가 바뀌었다, 도지사를 바꾸어 경남도 바꾸어야 한다.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도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거대한 열망이 미래팀이 과거팀을 이기게 해 주었습니다. 새로움이 낡음을 넘어서게 해 주었습니다"라며 "결국 누가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릴 것인가의 문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시대의 개막은 운전석에 누가 앉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적시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나와 민주주의를 지켰던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이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울 때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며 경제를 떠받쳤던 경남의 자랑스러운 제조업 역사도 새로 복원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지금은 어깨도 마음도 무겁기만 합니다"라며 "새로운 경남을 위한 과정은 길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변하지 않은 과거의 습관과 세력이 남아 발목을 잡을 지도 모릅니다. 고단하고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다"고 새 바람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가야할 길이다"고 하면서 "하루아침에 될 수도 없고 혼자서 할 수도 없다. 도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 단단히 마음 여미고 도민 여러분을 등대삼아 뚜벅뚜벅 또박또박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당선자는 "경남 발전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도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시작부터 그 과정과 방법을 찾겠습니다. 경남 도정이 여러분의 기댈 언덕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