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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 `야행` 가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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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 `야행` 가야를 밝혔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6.2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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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이틀간 성공리 마쳐… `즐거운 나들이` 한 몫 차지

'김해 문화재야행'이 지난 23일 성공리에 마쳤다.

문화재 야행은 왕릉공원 중심으로 거리마다 청사초롱을 밝히고 수로왕릉과 주변의 박물관, 봉황동유적 발굴지 등을 야간에 개방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날이다.

이 행사는 여섯 개의 달이 수릉원을 밝히고 가야초롱 길, 가야유적지 밤길 3선 걷기, 수로왕릉 후원 산책, 가야 역사 토크콘서트 등으로 의미을 더했다. 

여기에다 문화재 주변 문화를 재생산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김수로 능원 담장을 기댄 연등의 빛은 200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손색이 없어 보였다.
 
또한 이틀간 치러졌던 행사는 수로왕릉 숭화문 광장의 야외 특설무대 이외에도 몇 곳의 무대가 마련돼 축제 분위가 물씬했다.

곳곳의 담벼락에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신행길 벽화를 그려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이었던 것도 남달랐다.

왕릉 앞 광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엔 병뚜껑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 병뚜껑아트, 달걀 꾸러미를 만드는 짚풀 공예, 마른 꽃으로 작은 악세사리를 만드는 하바플라리움, 구연동화 할머니와 함께 막대인형만들기, 다문화복식체험, 여러 가지 색깔로 글씨와 그림을 겹쳐서 그리는 혁필화 부스 등에는 길게 줄이 이어져 인기가 대단했다.

뿐만아니라 왕릉 담벼락 밑으로 늘어선 20여 개의 프리마켓과 10여 개의 푸드카는 젊은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해 야행을 즐기기에 충분한 풍경을 만들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6가야를 상징하는 6개의 보름달이 밤하늘을 밝히자 시민들의 탄성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특히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파로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저절로 '신행길'을 연상되는 뜻 깊은 행사로 각인되었다.

더욱이 해반천을 걷다가 어두움이 짙어질 때면 대성동고분박물관과 시민의종 종각의 형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어둠이 깔린 수로왕릉 돌담길 청사초롱은 영롱한 빛을 발산할 때면 그 길을 거니는 시민들 누구나 매료 돼, 2000년 전 '가야의 왕국'을 소로시 떠올리게 했다.

이동희 문화재과장은 "이번 행사는 금관가야의 수도로 수로왕 이래 491년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철의왕국 가야을 좀 더 깊이 들어다 볼 수 있어 김해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 문화재 야행은 '제4의 제국 가야의 숨결을 느끼다'를 주제로 22~23일간 진행되었고 오는 9월 28~29일에는 하반기 본야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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