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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애완견감염 진드기 물려 사망아동ㆍ고령 감염자 더욱 위험, 철저한 예방 필요하다
조현수 기자 | 승인 2018.07.10 13:24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확진 판정을 받은 A씨(80)가 5일 오전 병원에서 숨졌다.

부산지역 SFTS 확진환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3명씩 발생했으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 소피 참진드기ㆍ크기 2.9mm×1.8mm)에 물린 뒤 고열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80대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식욕부진, 피로감 등을 호소하여 25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사망한 A씨를 조사한 결과 A씨는 애완견 2마리와 생활해왔는데 최근 1마리가 A씨와 똑같은 발열과 혈변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감염된 동물의 타액에 의한 SFTS 인체전파는 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 사례가 있고, 강원도에서는 애완견이 묻혀온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의하면 SFTS는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열성질환으로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272명의 환자가 감염되어 54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18명이 감염되어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는 잔디광장 공원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방하고, 특히 반려동물을 데리고 야외나 공원 잔디가 있는 곳 텃밭 풀밭을 출입을 삼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참진드기에 물려 숨진 A씨 외에도 산이나 야외가 아닌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진 사망자도 나왔다.

전북 완주에 사는 64살 B씨는 지난 18일 고열과 구토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입원한 B씨는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확정 판정을 받은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이처럼 전북에서만 올 들어 벌써 5명이 같은 질병으로 사망했다.

특히 B씨는 산이나 들이 아니라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자택 잔디밭에서 발견된 야생진드기가 반려견을 통해 옮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야생 진드기 감염은 사람이 직접 수풀 등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반려견이나 길고양이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최근 들어 많은 국민들이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집에 들어놓고 생활 하면서 이들 애완견 또는 고양이 등을 데리고 운동을 시키기 위해 잔디나 풀밭이 있는 공원이나 야외 나들이를 하고 있다.

야생진드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나 목욕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도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 애완견 고양이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야생진드기감염은 주로 숲에 있는 풀과 나무나 혹은 애완동물ㆍ가축에 참진드기가 붙어 있다가 흡혈대상에게 옮겨 온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풀과 나무와 직접 접촉을 피하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진드기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애완동물의 털을 짧게 자르고 외용하는 진드기 구제제를 사용하며 풀숲이나 야외잔디가 있는 곳은 피하고 애완동물과 밀접한 접촉은 피하는 것을 권유한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는 SFTS는 치명률이 20%에 이르고, 특히 아동과 고령의 감염자에게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조현수 기자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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