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봉숭아 꽃물들이기 축제 성료..."아름다운 추억 만들었어요"
"첫눈이 내릴때까지 손톱에 봉숭아물이 남아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대요~"
어릴 적 추억을 제대로 떠올리게 하는 봉숭아꽃 꽃물들이기 축제가 지난 14일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 주최, 가야사랑 두레의 주관으로 칠산서부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염원을 담은 나라사랑 봉숭아꽃잎 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와 민족통일기원 한반도기 평화메시지 남기기의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봉숭아 꽃물들이기는 페이스페인팅, 패선 바디타투, 손수건과 티셔츠 꽃물들이기, 풍선공예, 종이공예, 봉숭아화전 만들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내빈으로는 민홍철 국회의원 부인 신외숙 여사,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이종호ㆍ신영욱 도의원, 조종현ㆍ박은희 시의원들을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한마당 잔치는 김해YMCA청소년 수화동아리의 '하나되는 마음'과 서부어린이집 어린이댄스, 자연드림 어린이합창단, 색소포니아의 색소폰연주, 경기민요, 우리춤으로 이어졌다.
특히 봉숭아꽃을 소재로 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녀나 여인들의 소박한 미용법이기도 했던 '봉숭아 꽃물들이기' 행사는 체험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열 손가락을 봉숭아 빛깔로 곱게 물들인 한 할머니는 "봉숭아 꽃물을 들이니 손톱이 훨씬 예뻐 보이고 옛날 어릴때 생각이 새록새록하다"고 감격해 했다.
이동희 칠산서부동장은 "가족과 함께 봉숭아 꽃물도 들이고 봉숭아 화전도 부치며 옛이야기도 나누시고 우리 어린이들 마음에는 예쁜 꿈과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 이동희 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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