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이달 초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돌발홍수 등의 기상이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비 3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빗물배수펌프장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김해시 관내 대부분의 빗물펌프장에 유수지 수위를 기준으로 펌프가 자동 가동되는 운영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만 집중호우 등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인한 침수대비 운영시스템의 신뢰성 부족으로 강우시 빗물펌프장에 현장운영자가 직접 출동하여 수동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최근 게릴라성 폭우 등 이상기후로 수위가 급상승하는 집중호우 시 효율적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22개소 빗물펌프장에 자동 운영시스템 설치가 완료되었고 '삼정2펌프장'에 구축된 통합관제시스템은 원격으로 펌프장의 가동 정보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작동 제어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해 침수에 따른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허성곤 김해시장은 “빗물펌프장 노후 시설물 개선과 펌프시설 용량 증설, 하수관 정비 시설 개·보수 등에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입하여,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통합관제실 가동을 계기로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도시 김해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오재환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