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다팔기보다 먼저 이웃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비닐하우스에서 비지땀 흘려가며 농사지은 애호박을 수확하여 내다팔기보다 먼저 힘든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 대단한 농민 도 있다.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비닐 하우스농사를 짓는 A 모(익명으로 기부) 농민은 지난 23일 천원의 행복 밥집에 전화를 하여 직접 농사지은 애호박을 가져가 그곳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반찬으로 대접해 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전화를 받고 달려간 밥집 관계자들에게 잘 포장된 시선한 애호박 15박스의 양을 차에 실어 주었다.
다음에 또 좋은 제품이 나오면 전화하겠다며 계속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폭염의 무더위 탓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피곤한 기색 없이 미소가 아름다운 부부를 보면서 밥집 관계자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앞으로 더욱 더 철저하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 잘 대접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돌아왔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는 참으로 너그럽고 따뜻한 멋쟁이들이 많아 우리 사회는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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