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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9도 폭염 김해시 근본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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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9도 폭염 김해시 근본 대책 세워야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8.1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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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자 11일 처음으로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 39도 창녕 39.3도 등 전국적으로 평균 37도를 오르내리자 서울, 경기, 세종시, 광주,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충남, 강원, 전북, 제주에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연일 계속되자 폭염경보를 내린 것이다.

기상청발표에 따르면 1907년 38.8도의 기상관측 이후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폭염 기간도 역대 어느 해 보다 긴 40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약 40일 정도지만 내년에는 폭염 기간이 약 50일 정도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폭염 때문에 전 국민이 비상인데 내년은 올해보다 더 뜨겁고 기간도 길 것이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단단히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인명 피해와 사회 전반적으로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올해만 하더라도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양어장 등 농축산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연일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기상청도 사실상 `살인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폭염은 국민이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끼는 정도를 훨씬 넘어 아까운 생명이 희생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모든 노력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회안전망이 작동해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극심한 무더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몸의 체온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1도만 변화하여도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뜨거운 태양 아래 장시간 노출되면 상승하는 체온에 의해 몸에 무리가 오고 병이 생길 수 있다.

고체 온 증에 따른 열탈진, 열경련, 일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기 때문에 폭염기간에는 몸의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다른 지역보다 김해가 이번 폭염의 중심에 들면서 시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평일 오후 기온이 39도에 육박하면서 체감 기온이 45도에 이르기까지 하자 김해시가 폭염피해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스팔트 열기를 낮추기 위해 7대의 살수차를 동원하여 도로에 물을 뿌리고 공공시설 등에 그늘막 설치, 버스 승강장 대형 어름비치, 물놀이장 확대, 취약계층 가구에 쿨 루프시공 사업 등 폭염대비 생활밀착형 행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정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김해의 도시팽창으로 콘크리트 건물과 공동주택이 도시 곳곳에 들어서면서 하늘 높이 솟구쳐 있어 기온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주거단지와 공업단지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 보니 도심 아파트 밀집단지 주변에 축사와 공장 소기업들이 산재해 있어 열 받는 김해에 일조를 하고 있기도 하다.

주촌면 선천지구 아파트 단지만 보더라도 주변의 녹지공간인 푸른 산을 파내고 체육공원을 만들고 6곳의 대형 산도 통째로 들어내기도 하고 현재 한참 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금 들어내고 있는 3곳의 산들이 모두 없어진 자리는 공단이 들어서 365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것이다.

열기를 식혀 줄 푸른 녹지공간이 산업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사라지고 있고 역사유적지 주위와 문화재 보호구역 주변은 도시재생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시설물 신축허가를 난발하여 유적 공간, 녹지 공간, 공원 공간, 산책 공간을 살금살금 없애고 있다.

인근 창원, 양산, 밀양, 함안, 창녕만 하더라도 녹지 산책로 주변, 공원 주변, 유적지 주변, 문화재 보호구역 주변, 보호 기록물 주변의 민간 주택 등 건물을 사들여 녹지공간을 확대 하여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최대화하여 관광과 산책로로 되돌려주고 있지만 김해시는 반대로 녹지공간을 줄이는 사업에만 치중하고 있어 내년 폭염 기간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도시의 열기를 내려주는 아파트 단지 내 녹지공간과 주변의 공원, 도로변, 유적 지 주변 등에 대대적인 추가 녹화사업이 절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김해 미래를 위해 해반천 전 구간과 주촌천, 장유, 진영 신도시 주변 하천 양쪽 둑에 부산 온천천처럼 김해를 상징할 수 있는 관광성을 겸비한 휴양림 거리를 만들어 도시 열기를 식혀야하며 신선한 산소 방출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야 한다.

김해시가 2021년까지 기온을 2도 낮춘다는 `쿨 시티 김해`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업에 하천변 녹지사업도 꼭 포함시켜 김해가 전국 유일 시원한 녹색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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