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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역사문화도시 품고 내달린다가야 유적 발굴ㆍ복원사업 본격화... 봉황동유적 확대 정비도 추진
최금연 기자 | 승인 2018.10.09 10:51
▲ 대성동고분박물관 전경.

김해시가 역사문화도시 만들기에 올인한다.

가야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김해시가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슬로건으로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가야사 복원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야역사문화의 복원과 가치 재조명에 나선다.

또 박물관도시,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 등 다양한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계기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1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계획도 마련하고 차별화된 교육지원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도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더욱이 가야사 복원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어 국비 지원도 원활해짐에 따라 시는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답보상태에 있던 가야 유적 발굴과 복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10년 넘게 장기화되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가야사 2단계)은 지난 9월 사업 부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연말까지 학교 이전 등 김해교육청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엔 정비계획 수립과 보상에 착수한다.

사업구역 내에는 가야문화권 발굴조사 기록의 수집, 보관 등 복합기능을 하는 라키비움(Larchvium) 형태의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가야역사의 상징인 가야왕궁터 복원을 위해 봉황동유적 확대정비도 추진한다.

지난 8월 봉황동 유적이 문화재보호구역 확대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왕궁터 발굴조사와 복원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가야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속도를 낸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등 3개 고분은 지난 2013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이후 등재범위가 총 7개소로 확대됨에 따라 시는 2021년까지 세계유산위원회의 등재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청, 경남도와 함께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가야 고분인 예안리고분군과 양동리고분군은 내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에 착수하게 된다.

이밖에 수로왕릉과 왕비릉, 분산성, 구산동 고분 등 다양한 가야유적 발굴ㆍ정비를 통해 가야역사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관광자원화에 총력을 다해 나간 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계획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문화도시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데 포커스를 맞춘다.

이와 함께 내년 말 정부에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역사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향후 5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문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도시의 내실이 다져지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도 도전해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전국 최초로 박물관도시 브랜드 확립을 위한 테마별 박물관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최근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분청도자관 등 6개소에 대해 등록을 마쳤으며 이윤재ㆍ허웅선생 기념관, 시립박물관, 인도박물관, 농업박물관, 장군차박물관 등 7개소에 대해서도 오는 2022년까지 박물관 등록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국비공모에 당선된 경남 콘텐츠기업육성센터도 내년 완공 예정이다.

2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센터는 가야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발굴ㆍ육성과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청소년 인성교육관(남명선비문화 교육관)건립,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김해시사 편찬사업, 가야복식문화 고증ㆍ복원사업 등 문화적 위상 제고를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55만 시민음악회, 한중일 국제미술교류전, 전국 시립소년소녀합창제 등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가야사 복원에 보다 집중하고 시민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시책을 마련해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금연 기자  bbs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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