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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망 경찰관, 화재사망 남매 명복을 빕니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10.23 16:40

지난 20일 오전 김해중부경찰서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차에 치여 순직한 이상무(34) 경위 영결식이 열렸다.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장은 가족의 오열과 동료경찰관들의 경건하고도 숙연함 속에 영결식이 이어졌다.

같은 경찰관인 故 이상무 경위의 미망인은 제단 헌화에 앞서 남편을 떠나보내는 슬픔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 경위는 동료 여경과 백년가약을 맺고 1세, 3세, 5세 된 아들 셋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남다른 국가관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소임에 충실했으며 선배에게는 듬직한 후배였고 후배에게는 귀감이 되는 선배였으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말없이 닦아주고 배려하는 따뜻한 경찰관이었다는 것이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의 말이다.

윤종만 상동파출소장은 고별사에서 "바보 자식아 쳐다만 보지 말고 야간근무 이상 무라고 말을 해봐라, 덩치 큰 네가 작은 액자 속에 갇혀 말 못 하고 우릴 쳐다만 보고 있으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구나. 사랑하는 처와 세 아들에겐 자상하고 존경받는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우리에겐 동생ㆍ형님ㆍ친구 같은 동료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충격에 매몰찬 바람에 우듬지 매달려 떨고 있는 가을 단풍잎처럼 말문이 닫히고 사지를 떨며 오열케 하는구나. 아 애통하도다, 아 슬프도다, 아침 안개와 같은 인생 아빠의 주검조차도 모르고 철없이 까불어대는 윤성이, 정민이, 승훈이 세 아들의 초롱 한 눈망울 사랑하는 부모 형제 처를 남겨두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었나요"라면 눈물지었다.

故 이 경위는 지난 18일 오후 6시56분경 인근 지역(생림파출소 관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수습 지원을 나갔다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사고로 도로에 정지해 있던 포터 화물차량을 도로 바깥쪽으로 밀어내다 베라크루즈 승용차 운전자 장 모 씨(25)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베라크루즈 승용차 운전자 장 모 씨(25)는 제한속도 70km인 사고도로를 130km로 달려오다가 이 같은 엄청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1~20km의 과속이 아니라 무려 60km 이상 과속을 하다 소중한 남의 생명을 빼앗고 단란했던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낸 것이다.

25살 젊은 나이에 차를 끌고 다니면 제한속도 약 두배 가까운 속도의 초 과속으로 기분전환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 기분 때문에 소중하고 귀중했던 국가자산인 한 경찰관이 희생을 당하고 어린 세 자녀를 두 번 다시 않아 볼 수도 불려 볼 수도 없는 아버지로 만들어 버렸다.

아직 아버지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왜 안 오시느냐고 보챌 것이 뻔한 데 순간 순간 그 고통을 엄마로서 아내로서 참아내야 하는 미망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책임을 져야할지 모르겠다.

지난달에는 구리시에서 연출가이자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 황민이라는 사람이 혈중알코올농도 0.104 만취상태로 시속 167km의 초 과속으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20살 33살 뮤지컬 배우 연출가 등 2명을 사망하게 했다.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공인이기도 한 사람이 1차, 2차 술자리를 하고 3차 술자리를 향해 광폭의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면 기분을 내다가 아직 못다 핀 젊은 두 사람을 너무나 비참하게 숨지게 했다.

이 뿐만 아니다. 음주와 과속에 의한 피해자들이 전국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고 사고 건수도 늘어 가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음주운전자에 대한 중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국민 여론에 따라 정부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참에 일정 속도이상 과속으로 인명사고를 낸 운전자들도 가중 처벌하는 법안을 마련하여 시행해야 한다.

먹고 살기위해 일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도 억울한 죽음이고 절대 근절 되어야 하지만 기분을 내고 즐기는 작자들에 의한 사고와 피해를 당하는 일은 억울해도 너무 억울하기 때문에 특별법으로 가중 처벌하여 엄단해야 한다.

또한 김해시 서상동 원룸화재로 할아버지 나라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고려인 3세인 4살, 14살 남매가 숨지고 입원 중인 두 명의 아이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른들의 안전에 대한 철저하지 못한 비양심이 인명사고에 일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고 부끄러울 뿐이다.

두 아이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김해 인으로서 사죄를 드린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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