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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제일고, 영어로 배우는 모의법정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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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제일고, 영어로 배우는 모의법정 캠프 개최
  • 오재환 지역기자
  • 승인 2018.11.1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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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제일고등학교(교장 김성권)는 1, 2학년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영어로 배우는 모의법정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단순히 영어 자체를 배우는 수준을 넘어 영어를 도구로 사용하여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자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서 우선 학생들은 모의 법정에 관한 기본 용어, 모의 법정 절차, 모의 법정 대본 리딩을 통해 기본 지식을 익혔다.

이후 기본 용어와 절차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잘 알려진 동화나 사건들을 가지고 학생들 스스로 모의 법정 대본을 완성했다. 이 행사의 대미는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모의 법정 대본을 직접 시연하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모의법정과 같은 수준 높은 활동을 영어로 구현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해제일고 학생들은 아주 빠르게 영어로 된 생소한 법률용어와 절차를 익히고 이를 응용하여 고등학생 특유의 재기 발랄한 대본을 작성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총 두 편의 대본이 완성되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A King with Donkey Ears)’ 동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임금님이 원고(plaintiff)가 되어 비밀을 누설한 모자 장수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는 대본과 ‘백설 공주(Snow White)’를 살해하려 했다는 혐의로 새 왕비를 고소하는 대본이다.

비록 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참여한 캠프였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대감으로 충만한 학생들에게는 영어 대본을 작성하고 시연하는 과정이 즐거움 자체였다.

마지막 시연에서 피고(Defendant) 측 변호사 역할을 맡는 제일고 최지혜 학생은 “여러 친구들이 모여 함께 대본을 작성하고 시연하는 과정에서 협업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오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내년도에는 영어 모의법정 자생 동아리를 출범시켰으면 한다”고 전했다.

캠프 과정을 지켜 본 김성권 교장은 21세기의 핵심 역량인 협업(collaboration) 능력과 함께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모의법정 캠프에 열심히 참여하는 김해제일인들이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영어로 배우는 모의 법정 캠프’가 매년 더 발전하여 의미 있는 영어 학습, 협업 능력, 그리고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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