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정중학교(교장 박낙곤) 독서토론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7일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부산시립미술관 및 대형서점 방문, 연극 관람 등의 다채로운 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그간 독서토론동아리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을 이용하여 자유롭고도 심도 있는 독서토론 수업에 참여하여 왔는데, 이번에는 색다른 문화을 경험해 보고자 탐방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전담사서의 인솔 하에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에 들러 현재 전시중인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보태니카'&'보태니카 야외 프로젝트'’를 감상했다.
스페인어로 ‘식물학’이란 뜻을 가진 이번 미술전에는 말 그대로 식물을 모티브로 한 수많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학생들은 관람하는 내내 굉장히 편안하고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어 인근 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반디앤루니스’라는 대형서점에 들러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잡지 등을 살펴보고,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도서와 관심 분야의 도서를 검색해서 찾아보고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엄청난 규모의 도서 공간에 압도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에 빠져들었다.
마지막으로 KNN시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라이어 Ⅰ’을 관람하였는데 학생들은 “공연도중 관객과 직접 호응하는 연극 방식에서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으며, 관람 후에는 공연 연기자들에게 사인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깊어가는 가을, 교사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이번 문학 탐방은 향후 학생들이 더욱 책과 친해지는 좋은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