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꿈장학재단 지원... 지적장애인과 함께한 화포천 체험
김해 한림초등학교(교장 김완규)는 지난 22일 4~6학년 57명, 23일 1~3학년 57명이 화포천 습지 체험을 실시했다.
2018학년도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생태 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하나로 사계절 화포천 습지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화포천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씨앗에 대해 배웠다. 씨앗의 모양과 구조를 관찰하고, 이동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며 생명을 품고 있는 식물의 씨앗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은행나무 씨앗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 배지를 만드는 활동을 하며 체험을 마쳤다.
특히 이번 체험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도림원 학생 12명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도림원 학생과 본교 학생이 짝이 되어 2시간 동안의 체험을 함께 하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5학년 김승한 학생은 “부들 씨앗이 바람을 타고 너무 멀리 날아가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도림원 형과 함께 하며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완규 교장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화포천습지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한다.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다양한 생태 환경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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