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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주택화재, 작은 관심이 곧 예방
이학성 | 승인 2018.11.28 15:55

또 한해가 끝나가는 겨울철 초입에 와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쯤 되면 각 가정에서는 집안 구석에 보관해 두었던 전열기구를 설치하거나 보일러와 히터를 사용하게 되는 등 겨울나기 준비로 분주해진다.

이 시점에 발맞추어 소방서에서도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음해 2월말까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겨울철 날씨는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 겨울용품(전기히터, 장판, 전기패널, 열선, 화목보일러 등) 사용량과 화기취급의 증가로 화재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 김해서부소방서도 더 강화된 안전대책과 현장대응능력 향상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매년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지도, 교육, 캠페인 등의 대책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타 계절에 비해 많은 화재가 발생하며 주로 주택에서 사소한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정에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전열기구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열기는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이므로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문어발식 사용은 일절 금지해야 하며 전열기구 안전장치, 누전차단기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로 화재초기 진압 시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여 인명피해를 줄이는 등 실제로 이 두 가지의 소방시설 덕분에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가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초기효과는 대단히 커서 모든 주택에도 설치하도록 의무화 하였다. 그럼에도 아직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은 이번 겨울나기 준비 시에 겨울용품만 챙길게 아니라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가까운 소방용품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반드시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및 불법주정차 금지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주택 화재는 최소한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야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여 화재진압이 곤란해진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소방차 통로확보’에 앞장서고 배려로 양보해준다면 그만큼 내 이웃주민 더 나아가 내 사랑하는 가족까지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재예방은 소방서 또는 남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나의 일이라 생각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작은 실천과 예방으로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이학성 김해서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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