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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티 건물ㆍ드라이비트 공법, 참사 주범"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 5분 발언에서 강조...공기 대량 유입 불 쉽게 번져 위험 항상 상존
조현수 기자 | 승인 2018.12.03 10:15

市 관내 필로티 건물 총 1,430개
활천동 285개 집중ㆍ내외동 238개
삼안동 187개… 10층 이상 38곳

(본지 11월 20일 1면 단독보도) 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한국당, 동상, 회현, 부원, 활천)은 제215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10월 20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김해시 서상동 원룸 화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방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김해중부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국과수의 감식 결과, 주차장 천장 전등 배선에서 단락흔이 발견돼 필로티 구조의 원룸 건물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이라 밝혔다. 필로티 건축물은 불이 나면 확 트인 사방에서 공기가 대량 유입돼 불이 쉽게 번지는 위험을 안고 있다. 제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 4장을 보시면 전면, 후면, 양쪽 측면 총 4면을 모두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꺼진 곳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4면 중 어느 한 면도 성한 곳 없고 2~4층 15가구 중 10명의 사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5년 경기도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130명 사상)와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69명 사상)에서도 봤듯이 필로티 건물의 화재 취약성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 할 수 있다. 김해시 관내 필로티 건물은 총 1,430개에 달합니다. 활천동 285개로 집중되어 있고 다음으로 내외동 238개, 삼안동 187개이며 이중 10층 이상의 건물도 38곳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화재 현장을 직접 가고 집행부와 동료의원의 도움으로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 있어 필로티 구조 건축물과 관련된 상위법 조항 및 김해시 자체 기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데서 가장 놀라웠다. 또한 이번 화재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건축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김해시는 드라이비트로 마감된 건축물의 현황을 파악하려면 김해시 건축물에 대한 도면을 전수 조사해야 하며, 현 건축 인허가담당 인력으로 5만9천여 건의 건축도면을 전수 조사하여 드라이비트 공법이 사용된 건물 수를 파악하는 것은 각종 민원업무 처리 등 산적한 고유 업무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파악에 애로가 있다고 답한 것은 인허가 절차에서 건축물 도면을 확인하는 사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면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언제든 제2의 서상동 원룸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김해시는 필로티 건축물 및 드라이비트 공법 건축물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해주실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했다.

조현수 기자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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