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천원 정도의 지폐ㆍ동전 가득
12월 6일 활천동행정복지센터에 활짝 웃는 돼지저금통이 전달되었다.
익명의 76세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식당을 하며 동전을 모아 작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며 어디선가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을 생각하며 모았다고 한다.
돼지저금통 안에는 6만4천원 정도의 지폐와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다.
요즘은 일거리가 없어 폐지를 모아 그 수익금을 차곡차곡 넣고 있다고 하시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고, 독거노인이 따뜻한 한 끼 드실 수 있도록 국, 밑반찬 등을 전달해 줬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능희 활천동장은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에 잘 전달하고 작은 나눔을 18년째 꾸준히 이어온 어르신이야 말로 진정한 기부천사이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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