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YN뉴스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김용균 장례식 60일만에 치러고인 어머니 "다시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디어부 | 승인 2019.02.07 14:40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설비 점검 중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7일 오전 아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지난해 12월11일 충남 태안군 소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홀로 일하다가 참변을 당한 고(故) 김용균씨의 장례식이 사망 60일 만에 치러지게 됐다.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다시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향후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씨의 빈소는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장례는 이날부터 3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난 어머니 김씨는 "두 달 동안 아들이 냉동고에 놓여 있어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다시는 나처럼 아이를 잃어서 가슴에 큰 한을 남기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일 국회에서 김용균씨 사망 후속대책과 관련된 당정협의 결과에 대해 소기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아쉬운 점이 남았다고 언급했다. 후속대책은 고 김용균 씨가 담당했던 연료·환경설비 운전 직무직 전원을 공공기관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다만 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인력을 공공기관을 통해서 직접고용하고, 발전설비의 개보수를 다루는 경상정비분야의 고용안정성에 관한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김씨는 "많이 섭섭했고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어느 정도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아들이 일하던 태안화력발전소의 열악한 환경에 관해서 "들어간 지 3개월도 채 안돼 피켓을 들었는데 얼마나 열악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용균이의 동료들이 아직도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들이 죽지 않고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힘쓰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아들의 죽음은) 저한테 큰 한을 남겼고, 용균이의 죽음을 통해 많은 걸 알게 됐다"며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용균이의 동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49분쯤 빈소를 찾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서도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균씨의 장례를 주관하고 있는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그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위험의 외주화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장례 일정을 미뤄왔다.

대책위는 8일 오후 7시에는 '고 김용균 추모 촛불집회'를 장례식장에서 열 예정이다. 9일 오전 4시에는 김용균씨의 발인이 예정돼 있다. 이후 광화문광장과 그가 일하던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노제가 열린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미디어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회사소개구독신청독자투고불편신고고충처리인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경남 김해시 가락로 29번길4 3층  |  대표 055-329-7001  |  팩스 055-321-720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남 아00041  |  등록일자: 2007년 7월 3일  |  발행일자: 2007년 7월 3일  |  제호: YN뉴스
발행인 : (주)영남매일신문사 최금연  |  편집인: 최금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동진
Copyright © 2019 영남매일·YN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ynnews.kr
공공기관 및 단체의 보도 자료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