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YN뉴스
상단여백
HOME 민원현장
"김해 봉곡천 둑길 산책 진입로 정비해 주세요"알뜰 주유소 앞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도 절대 필요합니다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9.03.12 18:43
▲ 둑 산책로를 들어서는 입구가 비포장인데다 너무 협소하여 불편하다.

내동 경운산, 외동 함박산, 무점 봉명산(임호산)에서 시작된 봉곡천과 삼계동에서 시작된 해반천, 분산에서 시작된 호계천, 금천(金川)의 물줄기를 모아 조만강으로 합류한다.

봉곡천의 유례를 보면 지금의 흥부암 아래 무점 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비가 춤추는 모양을 하고 있다하여 무접(舞蝶)이라고 한 것을 지금은 무점이라고 부른다.

고종 초에 정현식 부사가 중국 금릉(남경)의 검승을 본받아 임호산을 봉명산이라고 하고 이 마을을 봉곡리라고 고쳤으며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봉곡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봉곡천은 한때 외동과 전하 흥동 칠산 등 서김해지역 김해평야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는 주요 하천으로서 김해읍 내 4대 하천(봉곡천, 해반천, 호계천, 신어천)중 한 곳이었지만 이제 도심하천으로 농수로보다 생활 하수 천으로 변했다.

내외동 신도시가 조성되기 전까지는 양계, 양돈, 축산 단지로 번성하면서 봉곡천(외동, 전하, 흥동, 칠산하류천)이 오염되기 시작했다.

사업발전으로 축산 시설이 이전을 하면서 인쇄공장 가구공장 기계조립 부품 공장 등 중소기업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불법 폐수방출로 썩어가는 악취 하천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1993년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내외동의 옥토 농경지 58만 평을 택지로 조성하면서 김해시 최초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하는 신도시가 형성되어 중소공장들도 하나둘 떠나면서 하천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생활 오수와 폐수 우천 시 쓸려 유입되는 오염 물질들로 인해 봉곡천은 다시 오염되기 시작했다.

김해시가 하천 살리기 사업을 전개하면서 생활하수 다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도록 했고 봉곡천 전 구간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했다.

김해시의 요구에 의해 환경부가 2003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김해 봉곡천 하천자연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

이 공사로 하천 미생물에 의한 생물학적 처리공법으로 유기물을 저감하여 하천 유역의 수질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하여 개선된 수질은 자연히 물고기를 불러 모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때 겨울철 청둥오리와 계절 철새들이 몰려와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붕어 등 물고기가 몰려오자 전국의 민물 낚시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이 알려지면서 봉곡천 상류 지역 및 주변 주민들이 가족나들이 코스 또는 산책을 즐기는 명소 둑길로 발전했다.

지금은 10여 년 전보다는 하천변의 경작과 봉곡천 하천자연정화시설 관리부실로 하천물이 탁해지기는 했지만 산책 시민은 늘고 있다.

본지에 민원을 제기한 시민들은 "봉황초등학교와 알뜰주유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 봉곡천 둔치를 이용하려고 하면 너무 불편하다"며 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남해 고속도로 하단 부를 지나고 나면 폭 약 3m 이상 잘 포장된 하천 둑길이 넓고 시원하게 조망강까지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곳을 이용하기 위한 첫 진입 구간은 첫째 협소하고 둘째 비포장이고 셋째 높이가 낮아 머리가 닿으며 넷째 바닥이 울퉁불퉁하여 유모차를 밀고 다닐 수가 없다는 것이다.

취재진이 동행취재를 해 본 결과 하천둑길 서쪽 시작 부분부터 남해고속도로 하단부 끝나는 부분까지는 보행이 불가능했다.

비포장에다 협소하고 장애물들이 길을 막고 있었으며 고속도로 교각이 낮고 바닥도 울퉁불퉁 튀어 올라 보행 자체가 힘들 정도로 엉망이었다.

동쪽의 경우도 입구부터 비포장에다 매일 같이 불법 도로를 점유하여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수리하여 싣고 나가는 화물차량이 길을 막고 있어 자유 통행이 위험했다.

주민들은 남해고속도로 하단 부를 지나면 잘 정비된 둑길을 이곳 북쪽 도로까지 그대로 연결하여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 길을 따라 좀 편안하게 조깅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도록 정비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알뜰 주유소 서편 앞에 있는 횡단 보도도 학생들과 주민안전을 위해 신호등 설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외동 주민, 전하 주민, 흥동 주민들은 마땅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절대 부족하다.

따라서 김해시가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봉곡천을 따라 거닐며 체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칠산 서부동 이동희 동장은 "동 차원에서 현장 실사를 했으며 시에 정비계획을 건의하고 자생 단체들로 하여금 봉곡천 정화운동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봉곡천을 명품 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다각적인 정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봉곡천을 친환경 명품 하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행정보다 봉곡천 주변 주민들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수질과 환경을 망치는 행위(불법 오ㆍ폐수 방류, 생활 폐기물불법소각, 하천변 불법 경작 금지, 거름 등 화학비로 하천유입 방지, 생활 쓰레기 불법투기 등)를 하지 말아야 한다.

성숙된 주민 의식만이 우리 마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마을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고속도로 교각 아래도 높이가 너무 낮아 머리를 숙여야 다닐 수 있다.
▲ 폭까지 좁아 두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이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민원현장 취재팀  webmaster@ynnews.kr

<저작권자 © 영남매일·YN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원현장 취재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회사소개구독신청독자투고불편신고고충처리인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경남 김해시 가락로 29번길4 3층  |  대표 055-329-7001  |  팩스 055-321-720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남 아00041  |  등록일자: 2007년 7월 3일  |  발행일자: 2007년 7월 3일  |  제호: YN뉴스
발행인 : (주)영남매일신문사 최금연  |  편집인: 최금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동진
Copyright © 2019 영남매일·YN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ynnews.kr
공공기관 및 단체의 보도 자료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