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김해시 골목경제 살리기 `3색특화거리` 조성 박차
상태바
김해시 골목경제 살리기 `3색특화거리` 조성 박차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9.03.19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옛 장유가는 길 입구였던 이곳에 수로왕 행차길 조형물이 세워져 골목상권 활성화에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장유가는 길 입구~농어촌공사 오거리 `왕에게 가는 길`
주민 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추진사업 `주민협조 관건`

김해시는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3색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오는 3월 말부터 봉황동 옛 장유가는길 도로 입구(엣 장유행 버스정류장)를 `왕에게 가는 길`이라는 모토로 재 단장한다. 이 사업은 2018년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이다.

봉황당에서 농어촌공사 오거리 가는 길은  봉황동 옛 장유가는길 도로 입구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근의 봉리단길에 비해 쇠퇴하고 있어 시는 이 거리를 역사와 전통ㆍ예술이 시작되는 거리, 다양한 먹거리로 국내ㆍ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색적인 거리를 만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골목길 입구에 `수로왕 행차길`이라는 진입관문을 제작 설치하고, 골목길의 각 점포에는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을 만들어 수로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바닥에는 조명과 디자인을 입히고 문화체험존 포토 존도 구성하는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왕에게 가는 길` 사업은 주민 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사업으로 이 사업의 성패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협조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락로 49번길 일원을 가야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게 할 뿐만아니라 쇠퇴해 가는 상권이 봉리단길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명품 거리가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또, 블록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어, 특화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상가ㆍ거리 등을 특화거리로 지정하여 그 지역 상권의 특색을 널리 알려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에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를 특화거리로 지정하여 올해 각 거리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개발된 캐릭터 이용하여 조형물을 제작, 김해만의 특별한 상권을 홍보하게 된다.

배선영 시 지역경제과장은 "우리시의 3색특화거리 조성이 소비심리 위축과 상권 쇠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되어 우리지역 상권이 살고 경제가 살아났으면 한다"는 간절함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미 시행하고 있는 봉리단길 주변 주민들과 회현동 다수 주민들은 일본잔재인 `장유가도`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 것, 봉리단길을 가야왕궁과 관련한 역사거리로 이름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던 터라 이번 김해시의 `왕에게 가는 길` 조성은 바람직하고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김해시가 나서서 도로정비와 주변상가를 특성화시킨다 해도 기존 도로변 상점 앞 적치물 정비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특성화 거리가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진정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킬 목적이라면 골목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 주차장을 겸비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광장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계획은 전무 한 것 같아 답답하다"고 했다.

주민들의 주장 대로 주차장문제가 해결되어야 사람이 찾아오고 사람이 찾아와야 골목 상권이 살아나는 것이 당연한 데 이 거리를 이용 하는 시민들의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의 발길은 한정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김해시가 도시재생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 해주고 청년 창업자들의 고민과 그 부모들의 걱정을 들어 주는 행정을 펴 주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