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외동 등 시내 일원에 세워져 있는 가로등 폴대(기둥)가 흘러내린 시뻘건 녹물로 인해 변색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 같은 오염 현상은 특수 도색된 기존 가로등 기둥 상단부에 주차금지 교통표지판을 부착하면서 발생 되고 있다.
부착된 교통표지판 고정 연결 부분이 스테인리스 재질이 아닌 일반 철판 재질이다 보니 부식이 빨라 녹이 슬면서 빗물에 녹물이 흘러내려 가로등 기둥을 훼손, 거리 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은 "편리를 위해 가로등에 부착한 조잡한 시설물 때문에 멀쩡한 가로등까지 보기 싫은 흉물로 전락되었다"며 탁상행정을 비난했다.
주민들은 도시 전 지역에 부착된 이 같은 표지판과 유사한 시설물들은 즉시 철거 교체하여 더 이상 가로등 도색 등으로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도시미관도 오염 이전환경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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