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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리단길 청년창업가에게 희망을...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04.08 13:28

김해시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봉황동 봉리단길 조성과 청년창업 지원 사업은 상당한 성과를 보이며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현재 젊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가게가 많다 보니 20, 30대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일부 주민들의 참여 속에 골목길 벽화 그리기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고 김해지역 청년 문화예술협동조합인 `회현종합상사`와 카페 저기요 나리씨, 서부커피로스터스, 꽃집 아르모니, 하라식당, 바느질공방 니들두들, 낭만열차, 갈나무사진관, 빈티지 의류상, 은모루 금속공방, 25sec, 봉황 1935, 종까반점 등이 있고 연결도로 주변에 안이정미소, 모든블럭, 가락상회, 카페 낙도맨션, 카페 릴리로스터스, 카페 몬 토크가 있다.

총 20여개의 작은 점포들이 창업하여 성업 중이기도 하고 현재 수리 중인 예비창업 전포도 여러 곳에 이르고 있다.

봉리단길이란 옛 김해읍 남문재제소 앞 장유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농지개량조합, 봉황대 옆 서부탕을 지나, 전하교까지 버스가 다니든 구간을 말한다.

김해시는 봉리단길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 및 거리 디자인 구성을 위한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원도심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원도심 지역 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봉리단길 및 원도심 재생사업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과 육성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주민 주도형 문화거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이 거리 외에도 원도심 내 주요가로들을 특색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하여 지역 활력을 되찾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발표가 있은지 1년이 지나가고도 한 달이 다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김해시의 발표처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청년창업가들과 주변 주민들의 주장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라고는 서부탕 뒤편 주차장 조성과 늘어난 가게 몇 군데뿐이다.

봉리단길의 가장 중요한 핵심 거리라고 할 수 있는 봉리단길 시작점인 구 김해관광호텔 옆 금은방에서 5일장 사거리 야채상점까지 약 100m 좌우에는 도시재생 또는 원도심 개선사업의 흔적 없이 10년 전 그대로다.

이곳에서부터 서부커피로스터스 앞 삼거리까지 역시 변환 것은 없고 뒤편 연결 도로에 안이정미소가 있을 뿐이다.

봉리단길 시작점부터 끝 지점인 전하교 앞 분수대까지 주변 도로변은 도로 점유물과 가건물 낡은 주택 및 상가, 부직포가 둘러쳐진 시설물 등 낡은 옛 마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거리 미관을 해치고 있다.

김해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매입을 하거나 장기 임대를 하여 보수 정비를 하여 재 임대를 놓는 한이 있더라도 주변 환경부터 가장 먼저 정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재활용수집, 전자제품, 자전거, 오토바이 가게들도 충분한 보상과 대화로 도로정비에 협조를 받아 정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정비 사업이 성과를 보일 때 서상동 동신약국 앞에서 왕릉까지 상가점포 간판개선 사업처럼 이곳에도 세련된 디자인 간판 지원사업을 통해 거리를 밝고 아름답게 디자인해야 한다.

현재 봉리단길 청년 창업가들과 주변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과 걱정은 주차 문제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젊은이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타고 온 승용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 빙빙 돌다가 일반 주택 앞에 잠시지만 주차를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고객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이 찾아오지 않으면 모든 것은 멈출 수밖에 없고 망해가는 거리가 되고 만다.

김해시의 목적대로 낙후된 봉황동 원도심 활성화를 위하고 봉리단길에 입주한 청년 창업가들에게 활기와 주민에게 복합문화거리가 되어 문화 향취와 삶의 질 향상이 되도록 하겠다면 도로정비 간판정비 주차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김해시 예산보다 국가지원 사업이라는 특색 때문에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 팔아먹고 달아나듯이 도시재생사업 흉내만 내다가 국가 예산 탕진하고 결국에는 청년 창업가도 망하고 청년들의 부모는 골병들고 주민은 허탈해 빠지는 아픔을 주지 않도록 진정성 있고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필요한 사업부터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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