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부도시보건지소는 30일 건강홍보대사 아카데미 ‘전래놀이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주민 20명을 2019년 동부지역 건강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내달부터 지역아동센터로 파견돼 전래놀이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6월에는 혈관미인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민요을 이용한 체조를 진행해 행사에 활기를 불어 넣고 8월부터는 장애인 대상 한의약 방문건강사업에도 참여해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지난해 24명의 건강홍보대사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지난 3월부터 6주간 35세 이상 시민 24명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지도자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을 이수한 시민 중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20명이 건강홍보대사로 선정돼 5~12월까지 8개월간 건강 홍보활동을 한다.
건강홍보대사 아카데미에 참석한 배모(80)씨는 “맞벌이로 혼자 노는 아이, 몸이 불편해 제대로 운동을 할 수 없는 장애인을 찾아가서 우리가 배운 것을 나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 보람되다”며 “자신을 챙기기에도 힘겨웠던 내가 이 나이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고 말했다.
김경미 시 보건관리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진행하는 전래놀이를 통한 건강홍보대사 활동은 운동량이 부족한 아이들과 장애인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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