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씻기ㆍ끓인 물 마시기ㆍ음식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김해시보건소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성 급성간질환으로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과 물, 음식으로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거나 주사기, 혈액제제, 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 시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되었을 경우 잠복기가 15~50일(평균 28일)이며 심한 피로감, 발열, 구토,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6세 미만 소아는 70%가 증상이 없고 약 10%가량만 황달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 후 대부분 회복하며, 심한 경우에는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12∼23개월의 소아, 면역력이 없는 만성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은 반드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 및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9세 이상(2011년 12월 31일 이전)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이 가능하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채소ㆍ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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